(코따바루/정보)말레이시아 코따바루가기

말레이시아 코따바루가기

 

현재 태국 방콕에서 장기여행 중 인데요, 태국, 라오스 등 북쪽지역은 이제 거의 돌아다녀서 이번엔 말레이시아로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올 초에 말레이시아를 다녀오긴 했으나 페낭과 랑카위만 들렸다가 태국의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는 코타루타오 해양국립공원 코리페 섬을 가고 싶어서  태국으로 급 귀환했던터라 말레이시아로 다시 여행루트를 잡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말레이시아 코타바루(Kota Bharu)와 배낭여행자들에게 있어 최고의 섬인 쁘렌티안 섬(Perhentian Island) 을 다시 여행하려고 합니다. 자~그럼, 말레이이시아로 고고~~!!

 

태국 방콕 후알람퐁 기차역에 도착, 쏭아이콜록(Su-ngai Kolok) 행 기차표를 끊었습니다. 말레이시아로 넘어가는 국경은 여러군데 있지만, 코타바루와 쁘렌티안 섬을 가려면 태국의 남쪽 끝 지역인 쏭아이콜록으로 가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말레이시아 코타바루는 얼마전 TV로도 방영되었던 테마기행 '컬러풀 말레이시아' 편에서 소개되기도 한 곳이죠.

방콕->쏭아이콜록 기차 : 15:10 출발->다음날 15:00, 위 티켓 사진에 보시면 도착시간이 오전11:25로 나와 있는데, 태국 기차는 티켓에 적힌대로 제대로 도착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특히 남부 지역 갈때는 더 그렇구요.

위 표에서 보면 10이 열차칸 번호,28이 좌석번호 입니다.가격은 1층 침대칸 977바트(한화 3만8천원 정도) 입니다. 2층 침대칸은 좀 더 쌉니다.(907바트)

태국 기차내부는 이렇습니다.
태국 기차는 낮에는 위 사진처럼 앉아 가다가 저녁이 되면 아래 사진처럼 침대로 바꿔줍니다.

태국 남부 어느 지역을 지날때, 창밖으로 지는 해를 품은 하늘을 바라보며~

기차안에서 바로 앞좌석에 미국 시애틀 출신 24세 청년이 앉아서 같이 얘기하다가 보니 친해져서 저녁에 기차안 식당에서 맥주한잔 같이 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그 친구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대한 것을 물어보길래 영어로 설명하느라 좀 진땀을...

이 친구 이름은 루크인데, 원래 태국 코리페 섬을 가려고 하다가 내가 쁘렌티안에대해 설명하니까 기차안에서 바로 계획을 바꾸더군요. 같이 따라가면 안되냐고 물어보는데, 안된다고 할 이유도 없고.. 결국은 나홀로 여행에 낯선 동행자가 생겨버렸습니다.

드디어 국경 보더에 도착했습니다. 예정시간보다 훨씬 늦게 기차가 오는 바람에 서둘러야 합니다.ㅠㅠ

쏭아이콜록 기차역에서 나와 바로 좌회전해서 직진 15분정도 걸어가면 국경보더에 도착합니다.

기차역주변에 오토바이택시가 있는데 국경까지 걷기 싫으시면 이걸 이용해도 됩니다. 20바트!(800원정도)

태국쪽에서 여권체크받고 직진으로 좀더 걸으면,말레이시아 쪽 국경지역인 란타우판장 입니다. 여기서 다시 말레이시아 입국카드 작성하고 여권체크!! 요즘 신종 인플루엔자 덕분에 열체크도 받습니다. 귀에다 체온계 집어놓고 체크했더니 37 나오는군요^^정상~통과~~

 

보더에서 나오자마자 오른쪽에 보면 녹색간판으로 된 후지필름 가게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말레이시아 돈 교환할 수 있습니다. 태국돈 100바트->말레이시아 돈 10링깃 으로 바꿔 줍니다. 미처 못바꾸고 오신 분들은 여기서 바꾸시거나, 시간이 넉넉하신 분들은 코타바루로 가셔서 은행에서 바꾸셔도 됩니다.

 

보더에서 나와 좀 더 직진 하면 왼쪽편에 코타바루행 버스타는 곳이 있는데, 번호는 29번이고 요금은 5링깃60센트 입니다. 주위에 택시 삐끼들이 많이 있는데요, 인원이 4명이라면 이용할만합니다. 총 40링깃이니까 1인당 10링깃씩 쉐어하면 편리합니다. 택시는 그냥 오래된 에어콘 안트는 일반 자가용 이구요~^^ 저도 기차에 만난 미국친구와 다른 태국여행객 2명과 쉐어해서 택시로 이동!!(버스는 좌석 앉기 힘듭니다. 코타바루까지 1시간 정도 걸림)

코타바루에 도착, 게스트하우스를 잡았습니다. Zeck's 게스트하우스. 그냥 작은 가정집인데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입니다. 도미트리 1인 10링깃(4,000원정도)

게스트하우스 마당

도미트리 내부 모습입니다. 선풍기 2대 2층침대 2개,화장실은 문밖에 바로 있습니다.

샤워도 했으니, 배고픔을 달래러 야시장으로 향합니다.^^

말레이시아 코타바루 나이트마켓! 다양한 말레이시아 음식들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의 선택은 닭튀김과 볶음밥,야채...배고파서 그런지 무지 맛있엇습니다.^^
가격은 식사 5링깃(50바트-2000원), 10%^^오렌지쥬스 1링깃(10바트-400원)

저녁먹고 시내 한바퀴돌고(아주 작은 타운이라 주요 볼거리는 도보로 30분이면 족할듯) 기네스 맥주한잔 또 해줍니다^^ 말레이시아는 무슬림국가라 세븐일레븐에 맥주가 안파네요..중국음식점을 찾아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코타바루를 뒤로하고, 쁘렌티안 섬으로 가기위해 '쿠알라베숫 이라는 작은 선착장마을로 출발합니다. 쿠알라베숫에서 또 스피드보트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쁘렌티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무선인터넷이 되는 행운으로 이렇게 포스팅을 바로 할 수 있네요^^  그럼, 내일은 쁘렌티안에 도착해서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자!! 내일의 여행을 위해~~~

(일반지도-사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코타바루 추천 게스트하우스

 

정식 숙소명 : ZECK'S TRAVELER'S INN
(그냥 젝스 케스트하우스 라고 하면 되구요.) 

전화번호 : 09-743-1613 / 019-946-6655

 

룸 종류 : 당연히 도미트리 말고 더블베드,트윈베드 룸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현지인 주인아저씨, 재밌고 친절합니다.)

 

Tip : 쁘렌띠안 섬 가시는 분들 여기서 꼭! 미리 보트티켓 끊어가세요. 1인 왕복 60링깃,

쿠알라베숫 선착장 가서 끊으면 70링깃 입니다. 

 

--> 도미트리 : 1인 10링깃

--> 일반 룸 : 25~30링깃 으로 알고 있구요.(룸당 가격)

 

--> 노트북 가져가시면 무료로 무선인터넷 됩니다. 패스워드는 직원에게 물어보면 되구요.

--> 숙소 위치는 위 구글지도에서 보시면 맨 오른쪽 침대아이콘 입니다. 아이콘 클릭하시면 확인가능.

 

(ZECK'S TRAVELER'S INN 사진)

(정문 입구와 조그만 가든~)

(도미트리룸 구조-2층침대 2개로 4인이 한 룸에서^^)

(공용화장실)

Ideal Travellers' House (이곳도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주소 3954-F Jln Kebun Sultan, Town Centre 
전화 (09) 744 2246

 

--> 중국계 주인아저씨, 인터넷 유료로 이용가능, 도미트리 싱글 침대 4개 구조(2층침대 아님/10링깃) 

--> 숙소 위치는 위 구글지도에서 보시면 중앙쪽 침대아이콘 입니다. 아이콘 클릭하시면 확인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