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프라야(LOMPRAYAH) 버스 타고 방콕-꼬따오 이동하기롬프라야(LOMPRAYAH) 버스 타고 방콕-꼬따오 이동하기

Posted at 2011. 10. 28. 22:16 | Posted in 해외여행정보/태국,미얀마
태국의 작은 섬 꼬따오(Koh Tao)는 신혼여행지로 잘 알려진 꼬사무이 북쪽에 있습니다.
꼬사무이보다 조용하고 물가가 저렴한데다
아름다운 풍경의 꼬낭유안과 인접해있어

여행자들 특히 다이버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다만, 접근성이 안좋다는 치명적 약점이 있습니다.
방콕에서 꼬따오까지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요,
럭셔리하게 꼬사무이까지 비행기타고 날라가서 배타고 2시간 걸려 꼬따오까지 가거나
롬프라야(LOMPRAYAH) 버스를 타고 10시간 걸려 가거나.
시간과 비용을 적절히 잘 따져서 선택하세요.


전 롬프라야 심야버스를 이용하여 숙박비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지만
방콕으로 돌아오는 길은 하루 종일 배와 버스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피로도가 만만치 않아요.
심야버스가 도난 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생각보다 안전했어요.

성수기 특히 풀문파티 주간에는 당일 표가 없을수도 있으니 미리 한국 여행사를 통해 예매하세요.
단, 한국 여행사에서 픽업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니
미리 롬프라야 사무실 위치를 파악한 뒤 여행사에서 티켓만 수령하고 직접 롬프라야로 가세요.
카오산로드에 위치한 롬프라야 사무실은 초행길이라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시간표

* 방콕 -> 꼬따오
  방콕 06:00 - 꼬따오 14:45 - 꼬팡안 16:10 - 꼬사무이 16:40
  방콕 21:00 - 꼬따오 08:45 - 꼬팡안 10:45 - 꼬사무이 11:20

* 꼬따오 -> 방콕
  꼬사무이 08:00 - 꼬팡안 08:20 - 꼬따오 10:15 - 방콕 20:30
  꼬사무이 12:30 - 꼬팡안 12:50 - 꼬따오 14:45 - 방콕 00:30

 가격

* 한국 여행사를 통해 구매한 방콕 -> 꼬따오 심야구간은 인당 800바트 (한화 약 3만원)

  - 한화로 입금해야 합니다. 환율을 바트 구매환율로 매기더군요. 환전 환율보다 좀 비싸요.

* 현지 구매한 꼬따오 -> 방콕 주간구간은 인당 1,000바트 (한화 약 3.5만원)
  - 꼬따오 내려서 선착장 지나면 롬프라야 사무실이 있습니다. 거기서 예매할 수 있어요.

 여정

* 방콕 -> 후아힌 (휴게소) : 버스 4시간
  - 롬프라야 사무실에 버스 티켓을 내면 스티커와 배표를 줍니다.
    (배표가 허접하게 생겼더라도 영수증인줄 알고 버리면 절대 안됩니다)
  - 동그란 스티커는 상의에 붙이고 긴 스티커는 짐에 붙입니다.
  - 스티커 색상별로 버스를 탑니다. 배탈때까지 절대 떨어뜨리면 안되요. 
    (대기시간이 예상외로 깁니다. 시간표대로 출발하는게 아니니 마음의 여유를 갖고 가세요.)
  - 버스는 2층버스이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 후아힌 -> 춤폰(선착장) : 버스 3시간
  - 후아힌은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곳입니다.
  -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군것질을 할 수 있습니다. 별로 먹을거리는 없어요.


* 춤폰 -> 꼬따오 : 배 1.5시간
  - 춤폰 선착장에서 배표와 탑승권을 교환해야 합니다.
  - 재빨리 교환하고 해변이 보이는 간이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세요.
  - 해가 뜨는 해변의 풍경이 장관입니다.

돌아올때는 반대의 과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표를 미리 샀더라도 교통 수단 바뀔때마다 줄서서 탑승권으로 교환하는게 번거로워요.
시간의 여유가 있지만 지갑이 얇은 배낭 여행객들에게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다만, 휴가내서 여행하는 럭셔리한 트렁크족들은 방콕에서 꼬사무이행 비행기 타시는 게 나아요.

#. 롬프라야(LOMPRAYAH) 사무실 - 방콕 카오산로드

#. 롬프라야 배표와 버스 수하물 표


#. 수하물에 표 붙이기 


#. 롬프라야 심야버스 내부


#. 후아힌 휴게소에 잠시 정차


#. 후아힌 휴게소 먹을거리



#. 춤폰 선착장에서 휴식을 취하는 관광객들


#. 꼬따오 가는 배 안


#. 꼬따오 선착장 시간표 및 가격 (방콕, 꼬사무이, 꼬팡안)


#. 꼬따오 선착장에서 연착된 배를 기다리다 지친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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