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5. 11 (1) 뉴스와 분석 |
소셜미디어는 1) 다수의 유권자들과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만들어주고, 2) 지지자들과 또는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연대를 형성할 수 있게 해주며, 3) 탈권위적이고 친밀한 이미지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정치 분야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매스미디어를 통해 일방적으로 떠드는 것으로는 더 이상 믿음을 주기 어려운 상황에서 4) 소셜미디어는 지지자들을 통해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신뢰를 더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이번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소셜미디어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선관위의 엄격한 규제 방침 때문인지 아직까지는 특별한 움직임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불과 얼마 전 치러진 영국의 총선에서는 소셜미디어가 적극 활용됐습니다.
정부와 각 정당, 유권자 등 모든 선거 주체들이 소셜미디어 채널을 개설하고,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다양한 선거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가디언>이 말한 ‘최초의 소셜미디어 선거’를 간접 체험하는 차원에서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 페이스북이 자체적으로 개설한 영국 총선 페이지(Democracy UK)를 통해 약 1만4천명의 유권자 등록 서식 다운로드와, 하루평균 약 9천명의 영국 선거위원회 사이트 방문(투표율을 올릴 목적으로 영국 정부가 개설)이 이루어짐
- 페이스북 영국 총선 페이지 ‘Like’(추천과 동시에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링크가 공유됨) 건수 약 20만건 / 보수당 페이스북 페이지 ‘Like’ 약 10만건 / 노동당 약 5만건 / 자유민주당 약 9만건 기록
- 페이스북과 유튜브가 제휴해 진행한 정당 당수들의 디지털 토론에 사전 질문 참여 5300건, 토론자 지지 투표 참여 18만건, 시청 수 40만건 이상 기록
-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메시지(I’m voting)가 담긴 온라인 뱃지의 페이스북에 게재 건 수 약 6만9천건
- TV 토론회가 생방송 되는 동안 관련 트윗 배포수 초당 27건
- 18~24살 연령대의 약 25%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치적인 의견 표현
- 노동당은 첫 페이지를 트위터폴(Twitterfall, 지지자들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부터 모은 코멘트들)로 구성
- 보수당과 노동당 홈페이지에 페이스북 소셜플러그인 적용 (노동당의 경우 플리커, 유튜브, 트위터 적극 연동)
<영국 노동당 홈페이지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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