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수를 늘리는 ‘소셜미디어 최적화’-(4)방문자수를 늘리는 ‘소셜미디어 최적화’-(4)

Posted at 2010. 6. 3. 06:40 | Posted in 삶의한자락/컴퓨터상식

  김철환 2010. 06. 02 (3) 뉴스와 분석 |

‘소셜미디어최적화’시리즈는 ‘스마터플래닛(Smarter Planet)‘이 후원합니다. 스마터플래닛은 IT로 ‘똑똑한 지구’를 만들자는 IBM의 새로운 혁신 아젠다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은 홈페이지는 없어도 블로그는 운영합니다.

무료이거나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누구나 쉽게 ‘뚝딱’ 만들 수 있으며, 홈페이지와 달리 업데이트가 자유롭고, 무엇보다 검색엔진이 좋아하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잘만 검색된다면 거액의 광고비를 쓰지 않고도 수 많은 누리꾼들에게 기업과 브랜드를 홍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까닭에 블로그 수가 더욱 많아지고, 발행되는 포스트의 양 또한 방대해지다 보니, 검색 결과에서 자신의 블로그를 노출시키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기계적으로 검색 최적화를 지원해주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되고, 검색최적화를 전문으로 하는 에이전시들이 생겨나고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검색 최적화는 검색 엔진이 결과에 대해 우선순위를 매기는 기준, 다시 말해 ‘검색 알고리즘’에 관한 것으로 상당히 기술적이고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1인 미디어 저널리즘’이라는 블로그의 기본 정신에 충실하고, 몇 가지 보조적인 검색 최적화 수단만 동원해도 얼마든지 충분히 검색 최적화를 구현해 낼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파워 블로거’들과 얘기를 나눠 보아도, 그들 대부분은 검색 최적화를 염두하지 않고, 좋을 글을 쓰는 데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검색 결과를 보면, 검색 최적화를 시도한 듯한 포스트보다 ‘파워 블로거’들의 포스트가 결과의 상단을 차지함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저널리즘’에 입각하여 만든 질 높은 포스트가 독자들의 평가, 추천, 댓글, 구독, 외부 링크 등과 같은 것에 힘입어 검색 엔진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즉, 유익하고 재미있는 글들을 꾸준히 쓰다 보면 절로 검색 최적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시간과 노력을 조금이라도 줄여드리고자 이번 글에서는 몇 가지 보조적인 방법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째, 포털사이트에 블로그를 사이트로 등록합니다.

블로그도 하나의 사이트로, 검색 등록을 하면 사이트 카테고리에서 검색 될 수 있습니다. 기획시리즈 3편의 트위터 최적화에서 언급했 듯 블로그 운영 주체가 많이 검색되는 기업이나 브랜드라면, 사이트 검색만으로도 상당한 블로그 유입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라면, 네이버에 외부 블로그 RSS 등록을 합니다.

네이버의 국내 검색 점유율은 압도적이기 때문에, 네이버를 통한 검색 유입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네이버는 기본적으로 자사의 블로그만을 검색 대상으로 합니다. 따라서, 네이버의 경쟁사에서 제공하는 블로그나 자체적으로 제작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네이버에 RSS 피드 등록을 해야만 네이버에서 검색될 수 있습니다.

셋째, 메타 블로그 사이트에 RSS 주소를 등록합니다.

메타 블로그란, 블로그 글들만을 모아서 제공하는 일종의 블로그 포털 사이트를 말합니다.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다음뷰, 믹시 등이 있는데, 이러한 메타블로그에 포스트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등록을 거쳐야 합니다.

등록 방식은 운영하는 블로그의 종류나, 메타블로그 서비스 마다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인 것은 자신의 블로그 RSS 주소를 각 메타블로그에 등록하는 것입니다.

넷째, 핵심 키워드에 관한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앞서의 글들을 통해 상세히 설명 드리긴 했지만, 요약해서 다시 말씀 드리면, ‘핵심 키워드’는 기업, 브랜드, 블로그에서 다루는 주제 등과 관련하여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문구를 말합니다. 잘 검색하지 않는 키워드에 대해 포스트를 작성하면, 그 만큼 검색 결과로 노출 될 기회는 줄어듭니다.

다섯째. 핵심 키워드를 적절히 배치합니다.

검색 엔진은 누리꾼이 검색하는 문구가 포스트에 얼마나 많이, 높은 비중으로 다루어졌는지를 기준으로 정확도를 판단합니다. 판단 기준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면

  1. 검색어가 제목에 포함될수록 정확해집니다.
  2. 제목, 내용 모두 검색어가 앞에 위치할수록 정확해집니다.
  3. 제목, 내용 모두 검색어가 여러 번 반복될수록 정확해집니다. 단, 너무 많이 반복하게 되면 스팸 블로그로 걸러질 수 있기 때문에, 한 단락에 3회 정도로 그칩니다.
  4. 반복된 키워드 간 간격이 짧을수록 정확해집니다.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는데, 특정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검색 결과에서 그 검색어가 볼드체로 구분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위 결과로 나오는 포스트에서 볼드체로 되어 있는 키워드 배치 구조를 분석해 보면, 그 원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진 설명 : 볼드체로 되어 있는 검색어의 배치 상태를 확인하세요.

여섯째, 멀티미디어를 적절히 배치합니다.

검색 엔진은 이미지나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가 포함된 포스트일수록 정확하다고 판단합니다. 단, 멀티미디어 앞 또는 뒤에 핵심 키워드를 포함한 설명을 명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곱째, 링크를 만들어 냅니다.

구글의 경우, 검색 결과의 정확도를 판단하는 1차 기준이 외부 링크인데, 비중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 국내 포털 검색도 링크의 영향을 받습니다.

홈페이지나 다른 소셜미디어 등 가능한 한 많은 외부 사이트에 블로그나 포스트의 링크를 걸고, 포스트를 작성할 때에도, 곳곳에 많은 하이퍼링크를 생성해야 합니다.

같은 블로그 내 포스트들도 링크로 상호 연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여덟째, 직원들을 참여 시킵니다.

포스트 작성은 작문 실력이나, 지식을 필요로 하지만, 이웃 맺기나 댓글 달기 등은 어렵지 않습니다. 기업에서 블로그를 만들었다면, 적어도 직원들로 하여금 RSS 구독 신청, 이웃, 댓글, 외부 링크 등을 통해 블로그 운영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검색 최적화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양질의 포스트를 만들고, 위에서 설명 드린 방법으로 보완하면 방문자 수가 늘어나게 되는데, ‘방문자 수’가 다시 정확도에 영향을 미쳐 더욱 유리한 위치에서 검색되게 되고, 그 결과 방문자 수는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끝으로 블로그 검색 최적화의 기본이자 핵심은 ‘좋은 포스트’라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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