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열리지 않은땅 미얀마, 최근 양곤에서의 민주화 운동과 싸이클론은 국제적인 뜨거운 감자였는데, 미얀마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소식은 분하고 슬펐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우리나라에서도 매싸이-타치렉국경을 다녀오신 분들이 몇분 계시긴 하나(블로그를 통한 포스팅을 살펴보니), 대부분 국경도시에서만 머물 뿐 내륙으로 들어가신 분들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니, 정보가 없는것은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미얀마의 때묻지 않은 모습을 보고 싶지만 정보가 없어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아무준비 없이 미얀마에 입국, 2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몸으로 떼워 얻은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에 입국하는 과정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이 내용도 여행기에 포함시키려 했으나. 내용의 중요성이 높은데다가 글이 길어진 관계로 분리하게 되었으며, 내륙으로 가는 교통정보나 출국에 관한건 여행기에서 다루게 됩니다. 외국인이 없는 색다른 곳을 여행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글과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아가는데 날개를 달아보자구요~~ Let's Go!
국경으로 가는 길....
태국에서 미얀마로 넘어갈 수 있는 국경은 아래와 같이 4개가 있습니다.
1. 항공편을 이용하는 공식적인 루트
2. 해로국경을 통해 커뚱(Kaw thong)으로 입국하는 비공식 루트(남부지역-라농)
3. 육로국경을 통해 타치렉(Tachilec)으로 입국하는 비공식 루트(북부지역-매싸이)
4. 육로국경을 통해 입국하는 비공식 루트(중부지역-매쏫)
이 글에서 다룰 것은 3번 육로국경에 관한 것인데, 이 국경은 태국에서 유일하게 걸어서 넘을 수 있는 곳이며, 여러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허가증이 나오는 곳이기 때문에 태국에서 장기 체류하는 한국인이나, 외국인들이 비자클리어(속히 말하는 공짜 비자연장)를 하기 위해 자주 찾는 곳입니다. 하지만, 비자클리어가 목적이다보니 국경도시에서 몇시간 머물다가 나가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저처럼 내륙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은 손에 꼽을정도라고 합니다.(미얀마 이민국 직원의 말)
미얀마 국경도시 타치렉은 태국 국경도시 매싸이(MAESAI)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매싸이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치앙라이 터미널에서 매싸이행 버스(35바트)를 타는게 일반적이며, 몇몇 대도시(방콕, 치앙마이등)에서는 매싸이행 직행버스를 운행하기도 합니다. 매싸이 터미널에 도착했으면, 국경 검문소가 있는곳 까지 톡톡이나 오토바이 택시, 썽태우를 타고 이동하는데, 시간이 많다면 큰길을 따라 북쪽으로 걸어서 이동해도 됩니다. (20분 소요)
기사들한테 "싸이 타치렉 타오라이 캅(여자일 경우 카)"라고 물으면 요금을 말해주는데, 외국인은 비싸게 부르므로 흥정을 해야 할 필요성가 있습니다. 보통 50, 60밧(하씹, 혹씹밧) 부르는데. 20~30밧에 해달라고(니씹~쌈씹밧 다이마이 캅(여자일 경우 카)하면 거기에 응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게 국경앞까지 가면 커다란 집이 보이는데, 이 건물이 태국의 국경 검문소입니다. 매싸이와 타치렉국경은 국경을 중심으로 커다란 재래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다른 나라의 경직된 국경분위기와 달리 활기찹니다. (캄보디아의 포이펫 국경과는 분위기가 틀리죠~)
시장에서 특별하게 볼건 없지만 사람사는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소리 잘 나는 기타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500밧(15,000원) 부르는데 재주에 따라 300밧(9,000원)까지 가능하니 구입하고 싶으면 열심히 흥정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곳은 로컬위주로 장사를 하는데다가, 외국인이 많지않기 때문에 물가는 비싸지 않습니다. 길거리 과일의 경우 10밧 정도인데 방콕 카오산로드에서 파는 과일과는 크기부터가 다르기 때문에 이곳에서 과일은 원없이 먹었던것 같습니다.
국경을 넘기전에 알아둬야 할 것....
미얀마는 다른 다른나라와 달리 군사정부가 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갈 수 있는 도시가 제한되어 있으며, 허가된 도시를 이동할때에도 제출하는 서류만 수십장이 될 정도로 깐깐합니다.(이건 자국민에게도 동일하게 적용) 하지만 이것을 무시해도 될 정도의 매력이 있는곳입니다.
미얀마에 관한 기본적인 여행정보는 [ 미얀마 (비공식루트- 타치렉-찌잉뚱-몽라) 배낭 여행팁!! ]를 참고하시면 되며, 여기서는 중요한 사항 몇가지만 추려보았습니다.
1. 서류 준비
태국 출입국 사무소 제출용 : 여권사본 2장, 입국도장 사본 2장, 태국 출국카드(Depature Card)
>이 국경은 탈북자가 한국 망명을 위해, 마지막으로 거치는 루트다 보니 한국인에 대한 검문이 심한편입니다. 그래서 이런 서류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개인 보관용 : 여권사본 2장, 태국 입국도장 사본 2장
>미얀마 출입국사무소에 여권을 맡겨놓고, 입국 하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를 위해 여권사본과 태국입국 도장사본을 만들어 두는게 안전합니다.
미얀마 입국 수속용 : 여권사진 2장(넉넉하면 좋음), 미화 5~10달러
>입국허가증을 발급받는데 필요한 준비물입니다. 사진은 최근에 캠으로 찍긴 하지만, 여권사진이 있으면 더 좋습니다.
서류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태국 출입국 관리소 왼쪽에 출국관련 서류를 발행해 주는 곳(지도 참고)이 있습니다. 거기서 사본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면 무료로 처리해줍니다.
2. 여행기간동안 사용할 돈
미얀마는 통화사정이 매우 열악한데다, ATM이 설치된곳이 없어 여행에 필요한 현금은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14일정도 여행한다고 하면 비상금 포함 150달러(5,000바트)정도를 -호텔숙박할 경우 220달러(7,300바트)- 를 가져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한가지 행운인건 이곳은 태국/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상 국경주변 300KM내 지역에서는 자국통화를 비롯하여 태국바트/중국위안/US달러 통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사용해주면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달러 : 호텔, 게스트 하우스(숙박비)
바트 : 음식을 사 먹을때, 현지화 환전
위안 : -
현지화 : 음식을 사 먹을때, 현지 교통비(오토바이 택시)
3. 환전
짧은기간 여행한다면 현지돈으로 환전 할 필요는 없지만, 5일 이상 체류하고자 할 경우 환전을 해서 사용하는것도 괜찮습니다. 미얀마 통화로의 환전은 태국에선 되지 않으며, 미얀마 재래시장에서 은밀한 거래(암시장 추천)를 하시면 됩니다. 환율은 공인환전소보다는 시장의 암거래가 더 잘쳐주지만, 사기도 많으므로 돈을 건네주기전 미리 현지화를 준비하게 하여 가짜돈인지 확인부터 합시다.
외국인은 환전수수료를 비싸게 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상인들은 보통 이 환율을 통용하므로 아래와 같이 해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은밀한 거래 (암시장)
>1바트 = 40쨧 (1,000바트 40,000쨧) / 1달러 = 800~900쨧 (100달러 = 80,000~90,000쨧)
정부 공인 환전소
>1바트 = 10쨧 (1,000바트 10,000쨧) / 1달러 = 150~200쨧 (100달러 = 15,000~20,000쨧)
위에서도 알수 있듯이 태국의 바트가 달러보다 환율이 유리하지만, 이것은 태국 국경과 접해 있는 도시와 그 주변지역 300KM까지 가능하며, 그 외의 지역(양곤이나 만달레이등)에서는 바트가 절대 통용되지 않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공식루트를 통해 양곤으로 가시는 분들은 달러를 가져가세요.
4. 고액권은 저액권으로 교체
현금은 고액권으로 가져가지 마시고 전부 소액권으로 들고 가야 합니다. 국경도시 타치렉의 경우 부자들이 많아서(국경상인들..) 별 문제 없지만 내륙으로 들어가면 문제가 생길수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잔돈을 거슬러 받기 어렵다는 것이며 도적질 대상 1호가 된다는 것입니다. 태국돈 1,000바트만 해도 그 사람들은 감당하기 힘든 금액입니다.
미얀마 사람들의 한달 소득은 3만원~5만원 수준입니다. 명심하세요.
5. 아침일찍 국경을 넘는게 좋습니다.
시장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99.9%가 태국/버마인) 입/출국수속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은데다, 내륙으로 가는 버스도 하루 2회밖에 운행하지 않으므로, 아침에 사람이 적을때 국경을 넘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6. 국경 오픈시간을 엄수..
매싸이와 타치렉 국경은 오전6시-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데 두 나라의 시차가 틀리기 때문에 늦어도 오후 4시 30분까지는 국경에 도착하는게 좋습니다. 시간을 엄수하지 않으면 국경도시에서 하루를 더 머물러야 하므로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할 수 있습니다.
7. 문명세계의 익숙함을 버리셔야 합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모든 정보는 사전에 얻고 가거나(이것도 없죠), 무작정 입국해서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알아내야 합니다. 국제전화? 꿈도 꾸지 마세요 국제전화는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극히 일부)에 비치되어 있긴 하지만, 1분당 4달러라는 환상적인(?)요금제가 적용됩니다. 게다가 군사정부이므로, 국제로의 통신은 자유롭지 못합니다. 핸드폰? 로밍이 안되는 나라니 꿈은 깨십시오.
미얀마 육로입국 하기~
여행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친후, 태국 출입국 사무소로 가서 여권을 내밀고 출국 수속을 밟습니다.(출국카드가 제대로 있는지 확인하세요)
이민국 직원이 여권사본 2장, 입국도장 사본 2장, 출국카드를 요구하는데 준비한 것을 내밀어 주고 태국쪽 출국을 마칩니다.
한국인의 경우 탈북자 문제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황하지 말고 대답해 주면 됩니다. 주로 태국내에서의 거주지를 물어 보는데 자신이 묵었던 숙소이름을 대주면 되며, 전화번호도 간혹가다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태국 국경 검문소를 통과하여 두 나라의 국경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미얀마 출입국 관리소가 보이는데, 여기서 바로 입국절차를 밟으면 안되고 입국장에 'Foreigner' 라고 써진곳에 가서 입국허가증(Permit)을 발급받고 여권을 맡긴 후 입국을 해야 합니다. 입국허가증은 미얀마에서 신분증 역할뿐만 아니라, 갈 수 있는 지역과 체류기간을 명시해 놓기 때문에 절대 잃어버려선 안되며,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입국허가증의 종류
1일, 4일, 14일짜리가 있으며, 타치렉으로 입국하여 여행을 할 수 있는지역은 '타치렉-짜잉뚱-몽라(마일라:중국접경지역)' 가 있습니다.
3개 도시 외에도 이들 사이에 낀 작은소도시 방문도 가능하나, 교통이 열악하고 영어가 통하지 않아 현지어를 모르면 거기서 나오기 어려우므로 권하지는 않습니다. 저역시 이민국에서 미얀마어 몇가지를 물어서 겨우 내륙으로 들어간 경험이 있기 때문이죠.
1일 허가증 : USD 5, THB 500 (10달러를 달라고 하면, 거절하면 됨)
>타치렉만 둘러보는 허가증
4일 허가증 : USD 10, THB 500
>타치렉만 둘러보는 허가증
>타치렉 란따웅을 둘러볼 수 있는 허가증
14일 허가증 : USB 10, THB 500
>타치렉만 둘러보는 허가증
>타치렉 란따웅 몬퍗 짜잉뚱을 둘러볼 수 있는 허가증
>타치렉 란따웅 몬퍗 짜잉뚱 몽라(마일라)를 둘러볼 수 있는 허가증.
TIP. 허가증을 발급받을땐, 달러를 내는게 저렴합니다.
입국 허가증을 발급받을때 이민국 직원에게 가고자 하는 도시를 미리 말해주어야 합니다. 3개 도시를 모두 가고 싶다면 짜잉뚱, 몽라(마일라)라고 이야기를 해야 그 도시까지 갈 수 있는 도장을 허가증에 날인해줍니다. 아무말도 안하고 체류기간만 말하는 경우 타치렉외엔 아무데도 못가는 허가증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이 입국허가증을 받아서 입국하면 됩니다. '공식적인 입국루트'가 아니기 때문에 입국도 첩보작전을 방불케 하네요~ 그리고, 출국시 허가증을 반납하면 여권은 돌려줍니다. 여권을 맡기는 이유는 외국인이 허가받은 지역외 다른 지역으로 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걸로 써바이벌 미얀마 입국편이 끝났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여행기에서 계속 이어지니 기대해주세요!
<펀글 가볼래닷컴 http://gavole.com/tc/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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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미얀마(버마)육로 국경넘기(비공식적-경험담)
우선 이 정보는 저의 경험에 의해 쓰여졌으며, 약 29일 전의 정보이므로 신뢰도는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미얀마는 그 나라 국민들이 좋아하지 않는 국명이므로, 여기서는 버마 라고 하겠습니다.
태국에서 버마로 넘어갈 수 있는 국경은 3가지가 존재합니다.
1.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 - 공식적인 루트
2. 커뚱(Kaw thong) 해로 국경.
3. 타치렉(Tachilec) 육로 국경.
이 글에서 다룰 것은 3번에 관한 것입니다.저는 지난 9월 22일에 버마로 입국하여,
9월 28일에 출국하였습니다. 3번 국경 타치렉은 유일하게 태국에서 걸어서 국경을 넘을 수 있는 곳입니다. 2.3번 국경은 태국에서 장기 체류하는 한국인이나 외국인들이 비자클리어(속히 말하는 공짜 비자연장)를 하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국경도시에서 몇시간 머물다가 그대로 나가버리는 경우가 대다수 이며, 저처럼 내륙으로 들어가는 외국인은 손에 꼽을정도라고 합니다.(버마 이민국 직원의 말)
타치렉 국경은 태국의 매싸이(MAESAI) 라는 국경도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 국경도시로 가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방콕일 경우 ->
북부 터미널
->MAESAI 행 VIP 버스(니콘차이 에어) : 가장 빠르게 갈 수 있음. 요금 790바트. 2회의 식사와, 간식 영화서비스가 제공됨. 국경지역에 가까워 질수록 중간중간에 검문이 이루어 지는데 이 과정이 모두 패스됨.
->MAESAI 행 에어컨 버스 : 니콘차이 에어를 비롯한 여러 버스회사에서 에어컨 버스를 운행중입니다. 가격은 500-600바트 선입니다.
치앙마이일 경우 ->
아케이드 버스 터미널
-> 매싸이 터미널행 버스를 승차 - VIP부터 다양한 등급의 버스가 운행중. VIP버스는 300바트 선이다.
* 치앙마이->치앙라이 버스
VIP - 290바트
에어컨 - 200바트 이하
선풍기 - 100바트 이하 : 소요시간 3시간.
치앙라이일 경우 ->
터미널에서 매싸이행 버스 승차. 다양한 등급의 버스가 운행중. 단거리이므로 선풍기 버스로도 무난(35바트)
혹은 방콕에서 매싸이로 가는 VIP버스, 에어컨버스 (치앙라이 경유) 를 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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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싸이에 도착했으면, 국경 검문소가 있는 곳 까지 톡톡이나 오토바이 택시, 썽태우를 이용하여 이동합니다.
기사들한테 "싸이 타치렉 타오라이 캅(여자일 경우 카)"라고 물으면 기사가 목적지를 알아 듣고, 요금을 말해주는데, 외국인은 비싸게 부르므로 지독하게 흥정을 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 됩니다.
기사는 보통 50, 60밧(하씹, 혹씹밧) 부르는데. 이렇게 말 할 경우 20,25,30밧에 해 주세요(30밧이 최대치)라고 요청합니다. 그냥 부르는대로 타고 갈 경우 그 가격이 외국인 물가가 되버림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결국 다음 여행자들이 입게될 피해가 될지도 모르죠. 다음 여행자를 위해서러도 철저히 흥정하도록 합시다. 20, 25, 30밧에 해 주세요. 라고 요청하는 태국어는 "니씹, 니씹하, 쌈씹밧 다이마이 캅(여자일 경우 카)"
그렇게 하여 국경까지 가게 되면, 커다란 집이 보일 것입니다. 그 건물이 태국의 국경 검문소입니다. 그 건물 앞까지 가게 되면 많은 태국 사람들이 국경을 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 볼것은 없지만 적절하게 소리 잘 나는 기타를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가격은 500밧 부르는데 재주에 따라 300밧까지 가능하니 잘 흥정하세요. (버마로 넘어가면 더 싸게 가능합니다)
이 곳은 국경도시라고 해도, 로컬위주라서 외국인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 편입니다. 외국인들도 간혹 보이지만 대부분 비자클리어 하러 온 사람들이라서 금방금방 가 버립니다. 그렇기에 물가는 비싸지 않습니다. 길거리 과일의 경우 10밧 정도인데 방콕 카오산로드에서 파는 과일과는 그 크기부터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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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국경을 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그전에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선 검문소를 북쪽 방향으로 잡는다고 가정하면, 거기서 왼쩍에 보시면, 출국 관련 서류를 발행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거기서 여권 사본 3장과, 입국도장이 찍힌 페이지 사본 3장을 복사해달라고 요청합니다.(비용은 무료)
이 사본중 각 각1 장씩 본인이 보관하고(버마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 위함), 나머지 4장은 출국시 태국 검문소에 제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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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버마내에서는 통화사정이 매우 열악하므로, 적절한 US 달러와 바트를 준비해서 들어가도록 합니다. ATM머신은 어딜가도 없습니다. 그러니 카드 한장 가져간다 한들 프라스틱 쪼가리에 불과합니다. 타치렉 주변 300KM내 지역에서는 모두 바트가 통용 가능하며, 갈수 있는 지역도 이 지역에 국한되므로 환전이 곤란한 경우 바트만 가지고 입국하셔도 됩니다. 단 달러보다 20-30% 손해를 더 보게 되니 주의하세요. (교통비, 호텔, 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은 달러가 유리)
구태여 현지돈으로 환전 할 필요는 없지만, 5일 이상 버마에 체류하실 경우 환전을 해서 사용하는것도 괜찮습니다. 버마돈 환전은 태국에서 되지 않으며, 국경을 넘어 버마 시장에 있는 암거래를 하면 됩니다. 환율은 공식환전소보다는 시장의 암거래가 더 잘쳐줍니다. 단 돈을 건네기전 가짜돈인지 확인부터 합시다.!! 상인들이 보통 이 환율을 통용하므로, 아래와 같이 해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외국인은 비싸게 환전을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암시장 1바트 = 40짯, (1000바트 40,000짯) / 정부 공인 환전소 : 암시장가격의 삼분의 일 수준.
1달러 = 8-900짯, (100달러 8~90,000짯) / 정부 공인 환전소 : 상동.
US달러는 주로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에서 사용이 되며, 바트는 밥이나 음식을 사 먹을때 사용합니다.
(밥을 먹고 상인에게 바트를 건네면 10밧에 400짯으로 계산하여 남은 돈은 짯으로 거슬러 줍니다. )
돈은 고액권으로 가져가지 마시고 전부 소액권으로 들고 가세요. 고액권을 보일경우 사고를 당할 위험이 매우 높으며, 이 돈을 거슬러 받기도 어렵습니다. 국경도시 타치렉의 경우 부자들이 많아서(국경상인들..) 별 문제 없지만 내륙으로 들어가면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명심하세요. 버바인의 국민소득은 1년 400불입니다. 즉 한달에 3만원~4만원 번다는 것이 되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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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모든 준비를 마시친후, 검문소로 가서 여권을 내밀고 출국 수속을 밟습니다.(출국카드가 제대로 있는지 확인하세요) 이때 직원이 여권 사본과 입국도장 사본이 카피된 종이를 요구하는데, 내밀어 주고, 질문에 대답하고 출국을 마칩니다. 질문은 주로 거주지를 물어 보는데 자신이 묵었던 게스트 하우스 이름을 대 주면 됩니다. 전화번호 역시 간혹가다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세요.
태국 국경 검문소를 통과하면 다리가 보이고 거기를 건너가면 버마의 검문소가 보입니다. 바로 입국 수속을 밟는게 아니고, 검문소에서 가다 보면 입국Permit을 발행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외국 여권)이라고 영어로 써진 건물이 있는데 거기로 들어가면 됩니다.
들어가서 US 달러를 제시하고 입국허가증을 발행 받고, 여권은 맡기게 됩니다.이 출입허가증을 잃어버릴 경우 나중에 출국에 큰 문제가 생기므로 반드시 잘 보관하셔야 합니다.
-여권은 나중에 출국시 입국 Permit 을 반납하고 돌려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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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입국 Permit 은 종류가 여러개 있습니다. 여권에 입국 도장 받고 아무데나 갈 수 있는 다른나라와 달리 이 곳은 아직 군사정부가 정권을 장악중이므로 허가된 지역만을 방문하게 해 줍니다. 즉, 아무데나 못간다 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죠.
입국 Permit 은 1일, 4일, 14일짜리가 있으며, 여행 가능 지역은 '타치렉, 짜잉뚱, 몽라(마일라)' 이 3지역입니다. 이 외에 작은 소도시가 있으나 교통이 매우 열악하고, 영어가 통하지 않아 현지어를 좀 알아가지 않는한 거기서 나오는것도 보통일이 아닐 것입니다. 저 역시 이민국에서 몇가지를 물어서 겨우겨우 내륙으로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적어드린 위의 3 지역은 교통수단 이용이 그나마 용이하기에(용이하다는 것이 짜잉뚱->타치렉 가는 버스 하루 2번 운행 - 6시간(161KM)) 모험을 해 볼수는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1일짜리는 5불(10불 요구하는데 5불이 정갑니다) 4일짜리, 14일짜리는 10불씩입니다.
바트로 계산할 경우 500밧 달라고 하니(당연 엄청난 손해겠죠?), 여기서 달러를 한번 사용해 줍니다.
허가증 내어주는 것들이 인상이 구겨지면서 아무 말 안하고 받아줍니다.(캄보디아보다는 양반인듯 하더군요)
1일 허가증- 타치렉만 보는것
타치렉, 근교 소도시(교통편이 거의 없어 가는것도 힘들것입니다)까지 갈 수 있는 허가증(Permit)
4,14일 허가증 - 타치렉만 둘러보는 허가증.
타치렉과 근교 소도시 둘러보는 허가증.
타치렉, 짜잉뚱과 그 사이에 끼어 있는 소도시를 갈 수 있는 허가증.
타치렉. 짜잉뚱, 몽라를 비롯하여 그 사이에 끼어있는 소도시를 갈 수 있는 허가증.
이렇게 구분 지을 수 있으며, 허가증을 발행 받기 전에 갈 도시를 지정해주어야 합니다.
타치렉은 태국 과 마주보는 국경도시고, 짜잉뚱은 로컬들을 구경할 수 있는 도시고 버마의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몽라(마일라)는 중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는 지역입니다.
3개 도시를 모두 방문해보고 싶으신 분은 짜잉뚱, 몽라(마일라) 라고 이야기를 해야
그 도시까지 갈 수 있는 도장을 허가증에 날인해줍니다.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체류기간만 말 하는 경우 타치렉외엔 아무데도 못가는 허가증이 나올뿐입니다.
갈 수 있는 지역에 따라 허가증 발급비가 틀린게 아니라, 체류기간으로 발급비가 틀리답니다.
그걸 모르고 그냥 돈내는 외국인이나 태국인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입국을 하시면 됩니다. 저는 버마의 내륙까지 다녀왔습니다. 이것에 대한 정보는 추후 올려보려고 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출처 : 김재중 ( jeajo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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