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자마을 여행기(카라코룸 하이웨이(KHARAKORUM HIGHWAY)를 타고 훈자로)훈자마을 여행기(카라코룸 하이웨이(KHARAKORUM HIGHWAY)를 타고 훈자로)

Posted at 2010. 5. 30. 18:10 | Posted in 해외여행정보/인도,네팔,파키스탄

3년이란 시간이 버스를 바꾸게 할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다...훈자행 버스가 환골탈태했다. 그당시 버스는 진동떨림에 소음 잘 닫히지 않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침낭과 항공담요를 덮고 자도 추워 고생을 했는데 중국산 에어콘 버스로 바꼈다. 2006년에 버스를 새롭게 바꾸었는데  2007년 파키스탄 방문의 해를 맞아 정부에서 무리한듯 싶다

 

 2000출발해 한숨자고 일어나니 익숙한 파키스탄 북부의 모습들이 지나간다또다시 겨울에 올라가다니 참 아쉽다. 파키스탄 북부 훈자는 여름 6-7월이 파란 풍경에 살구나무의 꽃이 멋드러지게 필때가 성수기인데 저번은 12월달... 이번은 2월달이라니.... 이거 다시 한번 여름에 때 맞추어 가고 싶다...

(훈자 - 카리마바드의 겨울풍경)

(KKH지도 표시된곳에 카리마바드가 있다 - 카슈가르에서는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을 갈 수 있다

카라코룸 하이웨이는 1960년대 파키스탄과 중국이 함께 투자해 만든 것으로 파키스탄쪽에서 20, 중국쪽에서 10년 넘게 걸려 완공한 1200Km의 세계에서 7번째로 긴 고속도로(우리가 생각하는 고속도로의 이미지를 상상하면 안된다)이다. 특히 파키스탄쪽에 길이 너무 험해서 시간도 오래걸렸지만 인명피해가 많았다.  그래서 훈자에서 포스트카드에는 세계8대 불가가의라고 자칭한다.

 

 KKH 4693m 의 쿤자랍패스를 지나가는데 이길은 실크로의 길로서 과거에도 인도로 가기위해 많이 이용한 역사적으로 중요한 통로이다쿤자랍은 피의 계속이란 뜻인데 실크로드를 따라 온 대상들이 강도에 피해를 많이 입어 그런 이름이 붙었다. 훈자의 사람들이 워낙 먹고 살기가 힘들어 그런 것인데 산을 파 수로를 이용한 농경을 한 후로는 지금의 친절한 훈자사람들로 변했다어디가나 배고프면 강도로 만드는 법이다.. ^^

 

2003 11월 말에 지도에서 보이는 대로 신장자치구(위구르인들이 산다)의 카슈가르에서 하루 한편 다니는 국제버스를 타고 타슈쿠르칸에서 하룻밤을 자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경이 쿤자랍패스를 지나 파키스탄의  서스트에 도착했다. (파키스탄은 비자를 베이징이나 한국에서 만들어가야 한다) 론니플래닛에 보면 11월 말에 국경이 닫힌다고 해 조급한 마음으로 카슈가르에 이동했는데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근래에는 12월 말에 국경이 닫힌다.

 

물론 이는 유동적인데 첫눈이 크게 내리면 국경이 닫힌다. 그리고 5월 초에 양국 합의에 다시 열리는데 이것도 역시 유동적이다. 실크로드를 따라 카슈가르까지 온 여행자들은 카자흐스탄, 키르키스탄, 서부티벳으로 갈 수가 있는데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KKH이용해 파키스탄이나 중국으로 이동한다.

훈자로 간다는 것은 정확하게 말하면 카리마바드로 간다는 의미인데 라왈핀디의 NATCO버스 터미날에서 타야한다.  버스의 대부분은 북부지역의 중심도시인 길기트(지도에는 기르기트)로 가는 버스가 많다..  그중에 하루에 1-2대가 카리마바드로 가는 버스가 있지만 시간 맞추기가 힘드니 보통 길기트로 가서 합승봉고로 카리마바드로 이동해야 한다이곳에서도 바로 카리마바드(KKH보다 높이 위치해 있다)행이 없으면 KKH에 위치한 아랫마을 알리하바드로간 후 파키스탄의 버스 역활을 하는 스즈끼로 갈아타고 가면 된다.

 

라왈핀디 - 길기트 버스 700루피 (예전에는 외국인 학생할인 있었는데 없어졌다),  길기트-카리마바드 합승승합차 100루피

알리하바드-카리마바드 스즈끼 10루피        (1$ = 60 파키스탄루피) 

(카리마바드로 가는 버스안에서 찍었다)

(KKH 주위의 풍경)

(역시 KKH)

(이런 버스로 훈자를 갈 수 있다니 놀라운 변화다... NATCO는 국영회사임)

(사진 뒤쪽의 경승합자에 지붕을 덮힌 것이 스즈끼이다. 일본 자동차 메이커 스즈끼가 만들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 국경마을인 서스트를 지나 중국의 카슈가르로 이어지는 카라코룸하이웨이는 서스트 부터 길이 험하다)


<출처 http://blog.naver.com/simgun1004/90034844209 네이버 샨티청년님 여행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