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여행 정보스리랑카 여행 정보

Posted at 2012. 5. 25. 06:12 | Posted in 해외여행정보/인도,네팔,파키스탄

인도 트리밴드럼에서 스리랑카 콜롬보로 날아가 3달을 헤매고 왔네요
인도에서 스리랑카로의 여행 추천하는바입니다.
이제 남인도 여행을 이어갈 생각이지만, 스리랑카와 남인도.. 비슷하면서도 다른 무언가가 있겠죠^^
스리랑카 정보 조금 남김니다.

◆ 국가 기초 정보 ◆
공식 국가명은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 공화국(Democratic Socialist Repuplic of Sri Lanka)

◈ 수 도 : 콜롬보(Colombo, 약 70만명, 수도권 280만명)
◈ 인 구 : 약 1,873만명(2001년 기준)
◈ 기 후 : 열대성기후(고지대는 15℃, 저지대는 35℃로 평균기온 27℃)
◈ 면 적 : 65,610㎢(한반도의 1/3배)
◈ 주요민족 : 싱할라족(Sinhalese 74%), 타밀족(Tamil 18%), 스리랑카 무어족(Sri Lanka Moor
7%),버거족(Burger), 말라야족(Malay)
◈ 주요언어 : 싱할라어, 타밀어(공용어), 영어(통용어)
◈ 종 교 : 불교(69%), 힌두교(16%), 회교(7.6%), 기독교(7.5%)
◈ 지 리
인도에서 남동쪽으로 32km떨어져 있으며, 인도-아대륙의 남쪽 끝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거대한
눈물모양을 지니고 있다.
인도와 스리랑카사이에는 '애덤스 브리지(Adam's Bridge)'으로 알려진 징검다리격의 산호섬들이
50km의 좁은 포크해협(Palk Strait)을 이어주고 있다.
스리랑카는 길이 350km, 최대폭 180km으로, 아일랜드 정도 크기의 섬이다.
섬의 남부는 아름답고 무성한 산림이 형성되어 있고, 섬 북부는 남부산악지역에서 자프나(Jaffna )
반도까지 거대한 평지를 이루고 있다. 2,524m의 피두루타라가라 산(Mt. Pidurutalagala)은 스리랑
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누와라 엘리야부근에 있고, 가장 큰 강은 중앙에서부터 이어지는 마하웰
이(Mahaweli)강으로 트린코마리(Trincomalee)를 통해 인도양으로 뻗어져 있다.
남서쪽, 남쪽, 남동쪽 해안에는 최고의 해변이 자리잡고 있다. <참조 :하나 여행사>

◆ 여행 기본 정보 ◆


1. 출입국
예전에 인도와 스리랑카 사이를 오가던 배편은 잦은 내전과 양국 관계악화로 끊어진 후 다시 재계된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언제쯤인지는 알 수가 없다.
현재 섬나라 스리랑카로 들어 올 수 있는 방법은 항공편 뿐이다.
항공편이 가장 싸다고 알려져 있는 인도의 트리밴드럼은 스리랑카 항공만 운행하고 있으니 뭄바이나 첸나이등지
에서 인도항공편이나 다른 항공편을 알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인디아 트리밴드럼<->스리랑카 콜롬보 : 55분 소요, 왕복 티켓 10138(인디아 Rs), 약 23만원정도
출국세 1500Rs가 사라졌다. 공항 면세점에서는 달러로만 물건을 구입할 수 있으니 스리랑카 루피는 콜롬보에서
모두 사용하고 가는 편이 낫다.

▶ 공항과 콜롬보 오가기
공항입구에서 NO.187 버스, 일인 50Rs + 배낭하나당 50Rs
콜롬보에서 공항으로 갈때는 YMCA앞이나 기차역 맞은편에서 버스를 타면 됨.
공항 안으로 들어가는 것(에어컨버스)과 터미널까지만 가는 것(48Rs)이 있으니 미리 물어보고 타야 함.
터미널에서 공항까지는 오토릭샤 50Rs이다.


2. 비자
공항에서 30일짜리 도착비자를 받을 수 있음.
연장을 하게 되면 도착비자 포함 3개월을 주므로 도착 즉시 비자를 연장해도 무관.

2006년 현재 비자 업무를 보는 곳이 이전하였음
▶ Department of immigration 주소 : NO41, Anarda Rajakaruna Mawatha, COLOMBO 10
▶ 비자연장시 준비물 : 여권, 비행기 티켓, 환전 영수증, 연장신청서(사무실 구비), 비자피(2750Rs)
▶ 3:30PM까지 비자신청서와 비자피를 제출해야 함. 가끔 업무처리가 늦어 시간을 넘기면 그날 연장을 할 수
없으니 가급적이면 오전중에 방문하기.
▶ 국공휴일 휴무, poya day(보름) 휴무
▶ 기차역이나 YMCA에서 103번 버스 이용
★ PLUS TIP 인디아 비자 받기 ★
콜롬보의 대사관과 캔디의 영사관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으며, 콜롬보는 상당히 많은 이들로 붐비고 캔디
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임.

콜롬보 인도 대사관 : 36~38 Galle RD, Kollupitiya, Colombo (galle face hotel 옆)
캔디 인도 영사관 : BOX47, 31 Rajapihilla Mawatha, Kandy

▶ 비자 신청 시간 : 9:30 ~ 12:00
▶ 준비물 : 여권, 여권 복사본 1, 사진 2, 신청서(다운로드 가능 www.indiahcsl.org), 비자피(4500Rs)
▶ 주의사항 : • 콜롬보의 경우 상당히 붐비므로 서둘러도 한나절이 소요되니 아침 일찍 움직일 것.
• 신청 5일 후 오전에 여권을 제출하고 오후에 비자가 찍힌 여권을 받으러 다시 방문해야 함.
• 인도 국경일, 스리랑카 국경일 휴무. 단, poya day근무
• 학생일 경우 6개월 더블비자를 줌. 직업이 있으면 멀티 받을 수 있음.

3. 언어
스리랑카의 싱할라어와 인도에서 넘어온 타밀족의 타밀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고, 통용어로 영어가 사용되
고 있어 영어 사용에 불편함이 없음. 현지식당이나 로컬버스등에서도 영어 가능한 사람이 한두명씩 있어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음.단지 나의 짧은 영어가 의사소통을 방해 할 뿐임 ㅜ.,ㅠ


4. 통화,환율,환전
▶ 통화
• 동전 : 0.25Rs(거의 사용하지 않으나 가끔 거슬러주기도 함), 0.5Rs, 1Rs, 2Rs 5Rs, 10Rs(구동전으로 현재
사용되지 않으나 공중전화 이용시 사용가능하여 전화주변에서 동전을 바꾸면 불쑥 나오기도 함)
• 지폐 : 10Rs, 20Rs, 50Rs, 100Rs, 200Rs(건국기념화폐지만 통용됨), 500Rs, 1000Rs
스리랑카의 화폐는 디자인이 아주 뛰어날 뿐 아니라 많은 기념주화들이 통용되고 있어 수집하기 좋음.

▶ 환율
2006년 5월 현재 1$ = 102.5 ~ 103Rs, 1Rs = 10원정도로 계산하면 됨.

▶ 환전 및 ATM 이용
콜롬보나 캔디에 은행뿐 아니라 사설 환전소들이 많이 있으니 여러곳을 알아본 후 환전할 수 있음.
ATM 또한 도시 곳곳에 있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음. 작은 마을도 하나정도의 ATM을 보유하고 있긴하나
콜롬보나 캔디등 큰 도시에서 미리미리 환전과 ATM을 이용하는것이 현명.


5. 숙소
나라 전체가 관광지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많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기에 숙소는 충분한 듯하나 그 가격이 만만치 않다.
콜롬보의 경우 가장 저렴한 YMCA의 더블룸이 500Rs, 캔디의 경우 600Rs,
유명한 관광지는 7,800Rs 정도이며 성수기(연휴포함)에는 배 이상으로
숙소비가 뛴다.
물론 비수기엔 흥정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숙소는 더블룸으로 화장실과 모기장, 팬을 갖추고 있다.
엘라나 누와라엘리야등 고지대에서는 팬이 없는 곳이 많다.
<가장 시설 좋았던 하푸탈레의 숙소>
시트만 깔려있고 덮을 것은 주지 않으니 필요하면 달라고 하면 된다.
싱글룸이 드물어 경우에 따라선 더블룸 가격을 모두 내야 할 때도 있고,10%서비스 요금을 받는 곳이 많으니
미리 체크를 해야 한다.
숙소에서 식사와 기타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나 게스트북이나 정보 책자를 갖춘 곳은 드물다.


6. 교통
▶ 기차
콜롬보를 중심으로 아누라다푸다를 거쳐 북쪽으로, 폴로나루와를 거쳐 트리코말리까지, 캔디를 거친 힐지방,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기차노선이 뻗어 있다.
예약시스템은 없으며 기차 출발시간 전에 표를 구입하면 된다. 1,2,3등급으로 나뉘어져 있고, 3등석은 좌석이
정해져 있지 않아 먼저 앉으면 임자다. 대신 티켓 가격은 2등급의 반가격도 되지 않는다.
콜롬보와 캔디사이는 오전, 오후 익스프레스 기차가 다닌다. 가격이 비싼 만큼 빠르다.
콜롬보에서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는 노선과 콜롬보에서 캔디, 캔디에서 누와라엘리야가는 기차(힐지방
의 어느 노선이라도 이만큼 아름답다)는 놓치지 말자.

▶ 버스
버스 또한 예약 시스템이 없고 먼저 버스를 탄 후 차장에게 버스비를 지불한다.
늦게 가면 같은 값 내고 서서 가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일찍 일찍 서두르자.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이동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이동이 많지 않은 곳은 교통편도 열악해 몇번을 바꿔 타야한
다. 큰도시는 버스창 앞에 영어로 도시명이 적혀 있지만 대부분 싱할라어와 타밀어로 적혀있다. 주변 사람에게
목적지를 얘기하면 버스를 알려준다.
사설버스와 공용버스가 있지만 시설면에서 별반 차이가 없는 듯하다. 사실 구별을 못하겠다. 가격도 비슷하다.
에어컨 버스는 가격은 비싼 만큼 그 값을 하기도 하지만 가~끔 당췌 어디로 에어컨이 세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것
도 있다^^

▶ 시내에서 이동하기
콜롬보를 제외하면 대부분 걸어서 이동을 할 수 있을 만큼 도시가 크지 않다.
작은 도시의 이동 수단은 대부분 오토릭샤이고, 마을간 이동은 오토릭샤나 버스를 이용한다.
오토릭샤도 외국인 차등제를 실시하는지 높은 가격을 부르니 미리 숙소주인에게 가격을 물어보거나(숙소주인이
비싼 가격으로 오토릭샤를 불러 주기도 한다^^), 타기 전에 미리 가격 흥정을 끝내고 타야 한다.
7. 전기 사용
전원은 250V이나 한국제품을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다.
사진 처럼 전원코드는 구멍이 세개, 삼각형 모양이지만 아래쪽의 두곳에만 코드를 꽂아도
사용가능하다.
가끔 코드가 꽂히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땐 볼펜등으로 위쪽의 구멍을 누른 후 코드를
꽂으면 된다. 옆에 전원스위치가 달려 있으니 위험하지는 않다.
전기 사용에 큰 불편은 없지만 가끔, 아주 가끔 정전이 되기도 하므로 하나정도의 초를 챙겨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듯.
나의 경우 노트북을 이용하거나 충전을 시키는 것 외에도 커피히터기로 물을 끓이거나 음식을 해먹기도 하는데
전력사정은 좋은 듯하다^^


8. 통신
▶ 전화
한국으로 거는 경우 전화방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분당 50~60Rs정도이며(40Rs도 드물게 있다), 유닛으로 계산
하여 30초 단위로 계산하는 곳도 있고 59초를 일분으로 치는 곳도 있으니 미리 확인 후 이용.
국내 전화의 경우 전화방보다 공중전화가 더 싸며, 1,2,5,10Rs 동전을 사용한다. 5Rs에 시내통화 2분이며 밤10시
이후엔 8분, 주말 낮시간대엔 20초이다.

▶ 우편
가까운 우체국에서 2kg미만의 국제우편은 보낼 수 있으나 그 이상은 국제 우편물 취급소를 이용해야 한다.
각 도시의 중앙 우체국에서 업무를 보며 콜롬보의 경우 따로 떨어진 곳으로 찾아가야 하는데 최근에 이전해 오토
릭샤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으니 재차 확인해야 한다.

콜롬보 국제 우편물 취급소 : 310, D.R. Wijewardene Mawatha, colombo 10

우편물은 무게에 따라 값이 매겨지는데 큰 단위로 가격을 정해놓아 0.1g만 넘어도 그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므로 미리 무게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ex. 5~10kg까지는 3천 몇Rs인데 10.1kg의 경우 4천7백Rs 이상이다)
포장시스템이 없어 스스로 박스를 구해 포장을 해야 하며, 검사관의 확인 후 봉해야 한다.
항공편은 10일 소요되나 배편의 두배의 가격이고 배편은 한달 반 가량 소요된다.
또한, 우체국에서는 기념우표를 구입할 수 있다. 아주 이쁘고 다양한 기념우표들이 발행되므로 화폐와 더불어
수집하기 좋은 아이템이 될 것 같다.

▶ 인터넷
콜롬보, 캔디등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속도다.
작은 마을도 인터넷이용이 가능하나 속도는 어떠한지 모르겠다.
가격은 시간당 캔디 60~70Rs, 콜롬보 70Rs~150Rs.
한글이 깔려 있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고 노트북을 가져가면 귀찮아 하지만 연결은 해준다.


9. 음식
스리랑카에 들어 와서 고생한 것은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살이 쪘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커리&라이스'를 먹고 향신료를 사용하지만 인도처럼 비위에 거슬리지 않고 매워 한국인 입맛에 맞
을 뿐 아니라 굉장히 맛있다.
빵 또한 중국, 파키스탄, 인도의 어느것과도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맛있고, 현지인들도 아침.점심엔 빵을
많이 먹는 듯 하다. 또 점심 시간에 나가면 밥과 야채
커리를 나뭇잎이나 신문지에 말아서 판다.
현지인 식당은 오전, 오후, 저녁 메뉴가 일률적으로
정해 진 듯. 정해진 시간에 가지 않으면 원하는 것을
먹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오전엔 로띠와 빵, 오후엔 밥과 야채커리,
저녁엔 볶음밥과 커리라 오전에 밥먹으러 가거나
오후에 로띠 먹으러 가면 못먹고 돌아 와야 한다.
게스트하우스의 숙소에서 대부분 식사를 할 수 있지만 로컬식당보다는 조금 비싸다.

로컬 식당의 경우 로띠 6Rs, 에그로띠 15Rs, 호퍼 6Rs, 에그 호퍼 15Rs, 생선튀김 20~40Rs(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름), 커리&라이스 70~150Rs, 치킨커리 70~90Rs, 생선커리 70~90Rs정도이다.
그 외 음료는 냉장고에서 나온 것과 밖에 있는 것이 5~10Rs정도 차이가 난다.
물 1리터 30~40Rs, 물 1.5리터 45~60Rs, 병콜라 22~30Rs, 1.5리터 콜라 100~110Rs, 바닐라 병우유 22~30Rs,
바닐라 팩우유 18Rs, 길거리 즉석 오렌지 쥬스 15~30Rs, 아이스커피 20(캔디)~ 30(콜롬보)Rs, 플레인 짜이
4~6Rs등..
과일은 바나나와 파인애플, 망고, 파파야등이 흔히 있고 아프리카에서 수입해 오는 사과와 포도, 귤등도 먹을 수
있다.

외국인들이 많은 곳에는 맛있는 서양요리와 퓨전 요리들을 먹을 수 있으
며, 일식,중식,한식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가격은 현지 물가에 비해 좀 비싸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다.
로컬식당이 아닌 곳은 10%서비스 요금이 붙으며 경우에 따라선 정부세금
이 20%정도 붙기도 한다.

10. 술담배
▶ 술
술은 정해진 주류 판매소에서만 살 수 있으나 레스토랑이나 바, 펍등에서도 쉽게 마실 수 있다.
현지 맥주로는 'LION LAGER'가 있으며 맛이 괜찮고 저렴하다.
맥주 이외에 'COCONUT ARRACK(증류주)'를 즐겨 마시데, 콜라를 섞어서 마시면 맛있다.
가장 저렴하고 일반적으로 마시는 ARRACK는 주류판매점에서 370Rs정도이며, 좋은 술은 590Rs정도.

▶ 담배
한국 담배 가격과 비슷하여 현지인들은 한개피씩 사서 피운다. 종류는 파키스탄,인도에서 많이 본 캡스틴과 한둘
정도의 담배가 더 있는 듯하다.
담배 가격이 비싸니 서민들은 나뭇잎에 니코틴덩어리를 말아서 씹는 담배를 이용한다.
해안가 쪽, 특히 쓰나미 피해 지역에선 넋을 놓고 앉아 대마를 피우는 현지인을 많이 볼 수 있다. 할 일도 없고,
할 의지도 없으니, 길가에 널린 대마를 말아 피우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슬픈 일이다.


11. 관광
그리 크지 않은 섬나라지만 관광자원이 아주 풍부하다.
고대 도시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ancient cities(고대 도시들), 적당한 기후와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hill
country, 하나하나가 예술인 해안지역...
원하는 곳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여행을 하는 것도 좋고, 모두를 하나하나 둘러봐도 후회 없다.
북부의 자푸나(jaffna)쪽으로는 내전중이라 지금도 비행기로 무차별 폭격이 이루어지고 있고, 곳곳에 지뢰의
위험이 있으므로 방문시의 상황을 잘 파악한 후 가야 할 것이다.

일단 북부를 제외하고 내가 움직인 루트는 캔디에서 시작하여 ancient cities (북동부해안의 트리코말리 포함)
-> hill country -> 동부 해안에서 남부 해안을 거쳐 콜롬보까지 이다.
그 반대로 콜롬보에서 해안을 따라 -> hill country -> ancient cities도 괜찮다.
각 지역에 여행하기 좋은 시기를 파악한 후 루트를 짜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해안은
남부, 동부의 바닷물이 좋은 시기가 많이 차이가 난다.
• 동부해안 : 5~9월
- 트리코말리 주변 10~2월(물이 가장 맑고 아름다워 스노쿨이나 다이빙하기에 좋다)
- 아루감베이: 4월부터 서핑시기가 시작된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서핑사이트니 관심이 있다면 지나치지
말고 들려보자)
• 남부해안 : 11월 ~ 4월
• 서부해안 : 11월 ~ 3월
ancient cities는 트라이앵글 티켓을 구매하면 보다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으며,(자세한 것은 city정보에..)
hill country는 어디로 움직여도 그림 같은 풍경이므로 맘에 드는 곳에 터를 잡고 하루씩 주변을 다녀 오는 것을
추천할 만 하다.

12. 쇼핑
쇼핑의 천국이라는 방콕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이곳도 여행자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가지고 있다.
몇가지 쇼핑품목을 소개하자면..
• 바틱 : 천에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은 볼품없지만 수작업
을 하는 것은 질이 아주 뛰어나다.
• 전통 마스크 : 스리랑카 전통 마스크 춤을 출때 쓰는 마스크인데 집의 밖과 안
에 걸어두기도 한다.(집을 지키고 행복하게 해주는 의미가 있다)
• gem&금제품 : 스리랑카는 보석생산지로 세계적으로 유명할 뿐아니라 가격이
저렴하다. 금 또한 한국의 반가격정도이니 옥석을 가릴 수 있다
면 쇼핑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 Tea : 세계적으로 유명한 차의 대부분은 스리랑카에서 재배되고 있다.
'실론티'를 그저 음료수 이름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ceylon'은
스리랑카의 옛 이름이고 '실론티'라 함은 이곳에서 재배된 차로 최고의
품질을 보증하는 것이다. 여기서 차를 마시고 홍차가 검고 쓴게 아니라
향기나고 맑은 빛이 난다는 걸 알았다.

• 코코넛 제품 : 코코넛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많다. 지갑, 조각품, 양초등의 기념품부터 수저, 그릇등의
일상용품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 향신료 : 다양한 천연 향신료와 천연 오일등을 구할 수 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가든 같은 곳들은 거의
한국과 같은 가격을 부른다. 재래시장에서도 잘 찾으면 질 좋은 향신료를 구할 수 있다.
• 기타 : 콜롬보에 가게채 업어 가고 싶을 만큼 싸고 이쁜 물건들이 널린 곳이 많다^^(자세한 정보는 콜롬보편)


13. 배낭 여행자 체감 물가
물가가 만만치 않다. 특히 관광지는 더 심한데, 인도에서 넘어 왔다면 100Rs짜리가 지갑에서 한순간에 사라지는
충격을 한동안 견뎌야 한다^*^
가장 비싼것은 현지인의 500배가 넘기도 하는 관광지 입장료와 해안가의 물가.
가장 싼 숙소에 묵고 로컬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한다면 하루 6~7불(교통비, 관광비 제외), 소문난 맛집에서 식사
를 하거나 콜롬보에서 생활하려면 하루 8~10불정도가 든다. 5불생활도 하라면 못할 것도 없지만 제대로 먹고
움직이고 할려면 하루 10불 정도를 예상하면 된다.
나의 경우 해안가와 콜롬보에서는 거의 먹는 걸로 10불 이상을 썼다. 맛난 음식이 널려 있으니 피해 갈 수가 없을
뿐더러, 그 동안 많이 굶주린 욕구불만을 여기서 다 충족했다^^


14. travel trouble
1) 폭탄
현재 스리랑카의 가장 위험 요소는 내전으로 인한 폭탄테러의 공포다.
여행하는 동안 콜롬보에서 배속에 폭탄을 감춘 임산부에 의한 폭탄테러 소식, 트리코말리에서 버스폭탄테러,
북쪽 지역에서 폭탄이 터져 다리를 다친 한국인 사업가 소식등을 들었다.
자푸나등의 북쪽지역으로의 여행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트리코말리등지에서도 '지뢰위험'표지판이 있는 곳은
피하는게 상책이다.
그 외엔 여행자 경로에 위협이 되지 않으니 가지 말라고 하는 곳에 가지 않으면 크게 위험하진 않다.

2) 교통사고
스리랑카에서 폭탄테러로 목숨을 잃을 확률이 높을까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을 확률이 높을까?
스리랑카에서 운전을 할 수 있으면 전세계 어디에서도 할 수 있다고 그네들 스스로 얘기한다.
폭주하는 버스와 오토릭샤를 늘 경계해야하며 간혹 사람을 향해 돌진하는 차들에 대한 경계도 게을리 하면 안된
다. 신호는 있으나 마나인 경우가 많고 대부분 무단횡단이므로 늘 조심조심...

3) 여성여행자 위험요소
가장 위험한 것은 여성여행자들이 느끼는 현지 남성들의 추근덕인데, 그냥 관심의 표현이 아니라 노골적으로
추근덕대고 성추행등도 빈번하다. 또한 바바리맨들이 간혹 보이기도 한다.
파키스탄은 정말 양반들이었고, 인도는 애교다.
해가 지면 나가지 않는 것이 상책이고(해지면 갈 곳도 없다), 되도록이면 혼자서 다니지 말아야 한다.

4) 기타
그 외에,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경우는 드문듯 하나 외국인 차등요금제를 어찌나 열심히들 적용하는지 무엇이든 배이상의 가격을 부른다. 주변에서도 결코 제 가격을 알려 주지 않으니 스스로 판단하거나 미리 숙소 주인에게 버스비, 오토릭샤등의 가격이나 현지 물가를 미리 물어보고 움직여야 한다.(간혹 숙소주인이 사기치는 경우도 많긴하다)
잔돈은 거의 돌려주지 않으므로 늘 잔돈을 준비해두자. 1,2Rs라도 하루이틀이지 모든 곳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잔돈을 내주지 않으면 목에 핏대가 선다.^*^

어느 여행지나 마찬가지겠지만, 때론 외국인이라 도움을 받기도 하고 무언가를 얻기도 하지만, 때론 외국인이라 바가지며 피해를 받기도 한다. 맘 상하지 않으려면 스스로 조심하고 스스로 살피는 길 밖에 없다.

자세한 정보는 www.arach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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