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유재하..버스커버스커(장범준)에게서 그 천재뮤지션들이 오버랩된다김광석, 유재하..버스커버스커(장범준)에게서 그 천재뮤지션들이 오버랩된다

Posted at 2011. 10. 27. 15:25 | Posted in 삶의한자락/미디어(영화,음악,TV)

폭발적이지도 않고.. 소름끼칠 정도로 소울풀하지도 않은데..
난 왜 버스커버스커에게 매력을 느끼는지 스스로 궁금했다. 물론 울랄라세션은 항상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었고 투개월도 정말 매력적이라 좋아하지만.. 특히 버스커버스커에게 마음이 더 간다.

내 결론은..
버스커버스커(장범준)가 노래하는 모습이 흡사 어릴적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
천재적인 작곡실력과 편곡실력을 지녔던 작고하신 김광석, 유재하님을 생각나게 한다는 것이다. 
이번 패닉의 정류장을 버스커버스커의 목소리로 듣고 상당히 놀랐다.

20대후반이상이면 그 천재뮤지션들을 잘 알고 있겠지만 좀 어린분들은 잘 모를 수도 있을 듯 하다.
뛰어난 가창력을 지니진 않았지만, 툭 던지며 편안하게 부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은..
감성적이면서도 아날로그적 매력을 지녔던 최고의 뮤지션들이다.

버스커버스커에게서 그분들의 음악이 오버랩되서 내가 좋아하고 지지하는 것 같다.
거기다가 밴드의 펑키하고 신나는 편곡에 의한 연주까지 지녔다.
아무튼 정말 많은 이들에게 오랬동안 좋아할 수 있는 음악적 유산을 남겼지만..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던 두 천재뮤지션들에게 진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아 있다. 

버스커버스커는 부디 지금처럼 정말 오래도록 좋은 음악을 들려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광석님의 '일어나' 

덧붙여1)
그 천재 뮤지션들의 음악색을 훌륭하게 소화해 낼것 같은 노래 몇 곡 추천하고 싶다.
슈스케3 미션에서 들을 수 있으면 금상첨화지만, 앨범에서라도 들어 봤으면 하는 마음이다. 

정말 주옥같은 노래들 중에..
김광석님의 일어나, 나의노래, 먼지가되어 는 명곡들이기도 하지만, 버스커버스커만의 신나는 펑키한 요소가
가미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서 꼭 버스커버스커의 노래로 다시 들어봤으면 한다.

유재하님의 노래중에는 텅빈 오늘밤, 내마음에 비친 내모습을 버스커버스커만의 연주와 감성적인 목소리로
다시 듣는다면 많은 분들이 좋아할 듯 싶다.


-김광석님의 '먼지가 되어'

덧붙여2)
버스커버스커의 정류장 음원이 나와 들어보았는데 방송보다는 더 강한 울림이 있는거 같다. 중간부분 이후에 울컥하는
감정은 무언지.. 슈스케 심사평이나 가창력만이 최고라 생각하는 이들.. 후.. 그들의 의견이 어느정도 수긍가는 부분도 있고 비난할 생각은 없다(특히 윤미래는 가수로써 정말 좋아한다) (10.16 작성)

좋은 음악은 듣는이에게 감동을 주고.. 그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강한 마음의 울림은 고음대를 오가는 가창력때문만은 아닐진데.. 만일 그랬다면 김광석, 유재하 같은 최고의 뮤지션들이 나올 수 있었을지.. 누가 모라 그러든지 그들만의 길을 무소뿔처럼 갔으면 한다. 

(블로그 폴더 이동 작업으로 잠시 비공개 했지만, 찾아 들어 오시는 분이 많아 미안함에 다시 공개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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