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해부-열차인도 대해부-열차

Posted at 2010. 10. 21. 02:59 | Posted in 해외여행정보/인도,네팔,파키스탄

12 출산예정인 개정판(이면서 새책) 인도기차 파트의 원고입니다

아직 사진들이 제자리에 배치되진 않았습니다

쓰다보니 오덕스러운 면도 있더군요.

예전책 가지신 분들은 한번 비교해보시면 아예 새로 썼다는 아실겁니다

 

첫번째 페이지에서 밀릴때까지 게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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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열차 시스템 해부

 

인도에서 기차만 알아도 여행의 반은 성공한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인도여행에서 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 실제로 인도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철도망을 가지고 있는 나라. 빠르고 편리한 교통수단임은 물론 세계 여행자와 현지인들을 접촉할 있는 사교장의 역활도 하고 있다.

 

인도 기차의 종류

인도 기차는 인도의 수많은 카스트에 비교될 정도로 종류도 많고 등급도 다양하다. 하지만 걱정은 금물. 세분화 되어있다 뿐이지 틀에서는 한국의 열차 시스템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 하나씩 알아보자.

 

▶열차의 종류

KTX, 새마을호, 통일호처럼 인도 기차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열차의 종류

포함하는 객차 등급

설명

라즈다니 익스프레스

Rajdhani Exp

1A, 2A, 3A

21구간에서 운행중. 승객운송 기차의 최고봉으로 주요 대도시 사이를 연결한다. 전실 A/C침대에 세끼 밥과 간식까지 요금에 포함되어 있다. 속도도 기차중 가장 빠른 편으로 평균 시속 75~85/h까지 나온다.

사땁띠 익스프레스 Shatabdi Exp

EX, CC

13구간에서 운행중. 라즈다니 익스프레스의 단거리 버전. 전실 A/C좌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생수와 약간의 간식이 포함되어 있다. 평균시속 70~93/h수준.

사땁띠 익스프레스

Jan Shatabdi Exp

CC,

12구간에서 운행중. 사땁띠 익스프레스의 염가 버전.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기차로 A/C좌석과 2 좌석으로 나뉜다. 2등좌석이래도 일반 Exp 2 좌석보다 훨씬 좋다. 평균시속 60~65/h.

가립 라뜨 익스프레스

Garib Rath Exp

3A, CC

36구간에서 운행중. 라즈다니 익스프레스와 사땁띠 익스프레스의 중간. 전실 A/C 침대칸과 좌석칸을 함께 달고 다닌다. 라즈다니와 다른점은 식사가 제공되지 않고, 침구도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가립 라뜨는 가난한 자의 열차라는 의미. 속도는 느린편으로 55~65/h

두란토 익스프레스

Duranto Exp

1A, 2A, 3A, SL

13구간 운행중, 인도 유일의 논스톱 기차로 한번도 쉬지않고 목적지로 직행한다. 아직까지 수요가 많지 않아 대부분 1주에 2~3 정도만 운행하기 때문에 책에서는 거의 소개되지 않았다. 평균시속 75~88/h

XXXX Exp or XXXX Mail

1A, 2A, 3A, SL,

인도 열차의 70% 차지하는 소위 일반 열차들. 통상적으로 Mail이라는 이름이 붙은 기차보다는  Exp라는 이름이 붙은 기차들이 빠르다. 인도 열차의 속도는 열차 고유의 번호가 낮을 수록 빠르니(5000번대 기차보다는  2000번대 기차가 훨씬 빠르다.)기차를 고를때 염두에 . 평균 55/h Exp라는 이름이 부끄러운 수준.

XXXX Passenger

여행자들은 거의 이용할일이 없는 서민들의 발로 중간 단위 도시들을 주로 연결한다. 간혹, 뿌두체리-비진잠이나 마두라이-람메스와람처럼 페신저만 연결되는 도시들이 있는데, 이때만 이용할 뿐이다. 2 좌석으로만 이루어진 기찬데, 예약도 되지 않는다. 기차속도도 들쑥날쑥 평균 35~40/h정도다.

 

▶객실의 종류

우리야 일반식과 특실 정도라지만 인도 열차의 객실은 등급이 정말 다양하다. 어떤 기차는 5~6개의 등급을 동시에 달고 있어 객실을 찾는데도 한참 걸린다.

 

침대 객실 등급

설명

1A

에어컨 1 침대칸. 컴파트먼트라고 하는 작은 방에 침대이 하나씩 마주보고 있다. 가장 비싼 등급이지만, 문을 안에서 잠글수 있다는 이유때문에 혼자 여행하는 여성여행자들에게는 권할만 하지는 않는다. 1,000 기준 Rs2,400

2A

에어컨 2 침대칸, 2개의 침대가 마주보고 있어, 침대 4개가 하나의 컴파트먼트를 이루고 있다. 2A아래부터는 별도의 문이 달린 객실이 아니라  복도에 침대가 주욱 늘어서 있는 구조다. 1,000 ㎞기준 Rs1,400.

3A

에어컨 3 침대칸. 에어컨 침대칸중 가장 저렴한 객실이다. 6개의 침대가 하나의 컴파트먼트를 이루고 있다. 아래 침대가 낮에는 좌석 역활을 한다. 여유있는 배낭여행자들이 주로 애용한다. 1,000 기준, Rs1,020.

SL

2 침대칸. 3A 똑같은 구조인데 에어컨이 없다. 배낭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등급으로 에어컨 침싫과 달리 관리가 부실해 잡상인들이 들끓고, 낮에는 단거리를 여행하는 인도인들이 마음껏 들어온다. 밀폐된 에어컨 침실과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로 현지인들과 마음껏 수다를 있지만, 그만큼 노출이 되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1000㎞기준, Rs360

좌석 객실 등급

설명

EX

Executive A/C 약자. 등이 뒤로 젖혀지는 푹신한 등받이 의자가 있는 에어컨 좌석이다. 사땁띠 익스프레스에만 달려있다. 1,000㎞기준, Rs1,950

CC

에어컨 좌석. 등받이가 포함된 안락한 의자가 있는 에어컨 좌석이다열차의 종류에 따라 1,000㎞기준,   Rs790~1,020.

2 좌석. 예약 여부에 따라 예약가능석과 자유석으로 나뉜다. 출발역 기준으로 탑승한다면 그나마 앉을 있기 때문에 나은 편이지만, 도중에 올라탄다면 내내 서서가야한다.

예약 없이 기차표를 구입하면 2 좌석표를 준다. 어떤 좌석을 예약했던 웨이팅 리스트라면 원칙적으로 2 좌석칸에 있어야 한다. 1,000㎞기준, Rs200

FC

산악열차같은 협궤열차의 1등칸. 어떤 열차는 제법 그럴듯한 영국식민지 시절의 1등칸의 모양새고 어떤 기차는 2 좌석보다 조금 넓다 싶을 정도로 편차가 크지만 가격차는 어마어마하게 벌어진다. 이걸 타고 1,000㎞나 일은 없지만, 어쨋건 가게 된다면 Rs1,230정도.

 

 

기차 고르기

여행계획이 세워졌다면, 우선 국내선 항공기 구간, 철도 구간, 버스구간을 나눠보자. 항공이야 대부분 이용해봐야 한두구간이거나 아예 없을테고, 기차가 들어가지 않는 산악지역을 제외하면 기본 이동은 역시 기차다.

세계에서 세번째로 철도망을 가진 나라니 만큼 한국처럼경부선 부산 빠른거 두장이요.같은 식의 스킬은 통하지 않는다. 인도 기차는 모두 고유의 기차번호와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기차번호와 이름을 알아내야 예약이 가능해진다.

 

▶가이드북

가이드북의 기차정보는 가장 추천할만한 기차 중심으로 엄선되어 있다. 기차 정보의 선정방법은 가이드북마다 약간 다른데, 론리 플래닛의 경우는 무조건 빠른 기차 위주로 정리되어 있다. 반면 인도 네팔 프렌즈는 빠른기차와 함께 오전 도착 기차 중심으로 정리되어 있다. 오전 도착 기차에 중점을 이유는, 인도의 경우 어차피 연착을 계산에 넣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빠른기차라해도 도착시간이 해질무렵이면  도시로 나가 숙소를 잡을때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해가 떨어지면 릭샤값부터 숙소값까지 바가지 요금에 노출될 있고, 여행자 입장에서는 불안하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아무데나 머물수 밖에 없다.

만약 이동 구간의 기차정보가 가이드북에 나와있다면 기차는 어쨋건 가장 빠르거나, 안전한 둘중의 하나다. 우선적으로 예약을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안전을 위해 가이드북에서 제시한 기차의 티켓 예약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면, 하단의▶인터넷파트를 읽어보자. 어쨋건 개념을 잡는 것은 중요하다

 

▶인터넷

하지만 가이드북에 나온 철도 정보는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수많은 기차중에 한두개를 골라놓은 것으로 기차들은 인도인들에게도 가장 인기있는 기차일것이 분명하다.

때문에 자리가 없을 가능성도 있고, 여행 일정에 따라 오후에 이동해야만 하는게 가이드북에는 오전 기차만 소개되었다면 어쩔 없이 전체 시간표를 입수해서 나에게 맞는 기차를 골라야 한다.

몇년 전만해도 느려터진 인도의 인터넷 탓에 기차 시간표를 구입하는 것이 1순위였지만, 이제는 인도도 변하는지라 인터넷 검색으로도 충분히 내가 원하는 기차 시간표를 확보할 있다.

인도 철도청 웹페이지 www.indianrail.gov.in에서 기차 시간을 검색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가장 선호되는 방법은 출발, 도착역 검색이다. 다음과 같이 해보자.

 

http://goo.gl/hkbf 들어가서 출발역 Source Station 도착역 Destination Station그리고 객실 등급 Class 출발 날짜 Journey Date 찾아서 검색 Get Detail 버튼을 누르자.

참고로 객실 등급의 경우 모든 등급 All Class 지정해 놓고 검색하는 것이 유리하다. 여기서는 예를 들기위해 델리역 출발, 바라나시 정션역 도착을 설정해본다.


아래와 같이 뉴델리발, 바라나시 정션착 기차들의 리스트가 나왔다. 누차 언급하지만 제일 좋은 기차는 빠르고, 도착시간이 이른 기차다. 그런기준으로 본다면 2560 Shiv Ganga Exp 최적. 18:45 뉴델리 역을 출발해, 07:30 바라나시정션 역에 도착한다. 기차는 Day of Run 의하면 매일 운행하고, 1A, 2A, 3A, SL 네가지 객실이 배치되어 있다.

기차표를 예약하러 가기전에 기차의 침실이 남아 있는지 미리 확인해 볼까? 만약 2 침대칸인 SL 표를 구하고자 한다면 Classes 버튼을 SL(기본 세팅은 1A 되어있다.) 변경한 , 하단의 좌석확인 Get Availlabillty 버튼을 누르자.


, 대략 망했다. 내가 원하는 출발날짜는 10 12일이었는데, 보다시피 2등석 침대칸인 SL 10 12 웨이팅 리스트 161/82. 자리가 나는 10 17일이나 되야 가능하다. 바로 등급인 3A 사정은 나빠서 10 17일도 웨이팅 넘버 27/11이다. 5일동안 델리에서 한단 말인가?

. 다시 사진을 보자. 상단에 Enter Quata라는 글자와 General Quota라고 써있는 다운 메뉴가 보일 것이다. 인도 철도는 쿼터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특정 계층에게는 좌석의 우선권이 배당된다. 중요한건 관광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여행자들은 열차에 따라 외국인 여행자 쿼터 Foreign Tourist  Quota. 줄여서 FT라는 특별 쿼터가 부여된다.

! 다시 돌아가 General Quota라고 쓰여진 다운 메뉴를 클릭해Foreign Tourist  Quota 선택하고 다시Get Availlabillty 버튼을 눌러보자.

놀랍게도 자리가 생겼다. 그것도 아주 많이. 10 12일부터 17일까지 모두 16~18 가량의 자리가 비어있다. 뉴델리에서 바라나시로 가는 쉬브 강가 익스프레스는 외국인 여행자들을 위해 18개의 2 침대칸과 8석의 3A 비워두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 쿼터를 위한 자리가 있는 기차는 대부분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요구간 , 모든 기차가 우리를 위해 자리를 비워두지는 않는다.

외국인 쿼터의 기차표는 지역편에 소개한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전용 예매창구에서 구입할 있다. 델리의 경우 출발일 기준 90 이내의 모든 여정의 기차표를 예약할 있는데 비해 꼴까따는 꼴까따 출발 기준 구간에 대해서만 예약이 가능하다. 동네마다 복수발권에 대한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는 이야기

외국인 쿼터의 표를 구하기 위해서는 여권과 3개월이내에 발행한 환전영수증(ATM출금 영수증) 제시해야한다.


성수기라면 구간당 8~18 가량의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쿼터표도 동이 있다. 경우 마지막 대안이 될수 있는 티켓이 있는데, 바로 딱깔 Takkal이라는. 또한 쿼터의 일종이다.

딱깔은 쉽게 말해 급한사람은 돈을 더내고 가라는 개념으로 일반요금에 다음과 같은 추가요금이 붙는다.

객실 등급

비수기 추가요금

성수기 추가요금

SL

75

150

CC

75

150

3A

200

300

2A

200

300

게다가 모든 딱깔 티켓은 시발역~종점 기준으로 운임이 계산된다. 예를 들어 내가 델리에서 아그라를 가기위해 끊은 티켓이 델리를 시발역으로 보팔이 종점이라면, 내가 내야할 돈은 델리~아그라 운임+딱깔 추가요금이 아니라 델리~보팔 운임+딱깔 추가요금이라는 이야기. 짧은 구간이라면 평소 운임의 3배가량 내야 수도 있으니 유의하자.

마지막으로 딱깔티켓은 출발일 기준 2 전부터 발권이 가능하다. 만약 내가 10 12 출발을 예정이라면 10 10 오전 8시부터 기차표 예매사무소에서 선착순으로 발권된다.

 

어쨋건 이제 내가 타고갈 기차가 대략 파악이 되었다면, 이제 기차표를 예매하기 위한 과정으로 들어가보자. 아참! 내가 타고갈 기차의 기차 번호와 이름은 반드시 따로 적어가야 한다. 잊지 말것


 기차표
예매

이제 실질적인 본선이다. 기차표를 예약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 현지 예매와 인터넷 예매가 그것. 현지 예매는 다시 직접 기차표 예매사무소를 방문하는 방법과 여행사를 통해 대행시키는 방법의 두가지로 나뉜다.

 

▶현지 예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인도의 거의 모든 기차역에는 기차표 (전산) 예매사무소 Computerized Reservation Office(Centre) 있다. 곳은 그대로 기차표를 미리 예매하는 곳으로 인도에서 기차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한두번은 들려야 하는 곳이다.

참고로 델리를 비롯한 주요 15 도시에는 외국인 여행자들을 위한 별도의 전용 예약사무소 International Tourist Bureau 운영하고 있다이런 곳들은 현지인과 뒤엉키지 않고 편안하게 쇼파에 앉아 예매를 있어 여행자들의 호응이 남다르다.

15 도시 외에도 사무소까지는 아니지만, 외국인 여행자들을 위한 전용 카운터를 운영하는 도시도 제법 된다. 아무래도 전용 예약사무소에 비해서는 불편한 . 대부분 외국인 여행자를 포함해 몇가지 특수 계층(노약자,장애인, 독립운동가등) 같이 쓰는 구조라 현지인 사이에서 줄을 서야 하고 때로는 새치기와 육박전을 벌여야 수도 있다. 도시의가는 방법편을 살펴보자.


▶▶예약신청서의 작성

기차표 예매 사무소를 방문해서 가장 먼저 해야 일은 예매 신청서 Reservation Form 작성이다. 예매 신청폼에는 내가 타고갈 기차 번호, 이름을 비롯해 몇가지의 신상정보를 적어내야 한다.

예매신청서는 예매 사무소 한켠에 쌓여있다. 현지인들에게 어디 있는지 물어보자.

 

기차표 예매신청서 작성요령.jpg

 

환타 Say현지 여행사를 통한 예매 대행은 신중하게.

현지 여행사에서도 기차표 예매가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기차역을 오가는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많이들 선호하는 . 여행사를 통해 대행하게 되면, 티켓 1장당 Rs50~100정도의 수수료가 포함되는데요. 무조건 편안함을 찾기에 앞서 몇가지 생각해볼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4명정도가 같이 다닌다면 매번 여행사에 대행할때마다 기차표 외에 수수료만 Rs200~400정도가 나갑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여행사 대행의 경우 외국인의 특권인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쿼터의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당연히 여행자에서 다루는 제네럴 쿼터로는 표를 구하기 어려울 때가 많죠. 결국, 표가없으니 딱깔로 끊으라는 권유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수수료에 다시 딱깔 추가요금이 붙게 됩니다. 이러다보면 공식 요금의 두배를 훌쩍 뛰어넘게 되는 경우도 있죠. 다시 말하지만 외국인 창구가 있는 역이라면 역으로 나가면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쿼터표를 구할수 있음에도 말입니다.

게다가, 여기는 인도, 여행자가 어리숙해 보이면 표값을 속이는 일도, 내가 지불한 객실 등급보다 낮은 등급의 표를 주기도 일쑤입니다. 현지에서 놓고 봉노릇을 가능성이 아주 농후해지는거죠.

 

인도여행의 진짜 재미는 현지에서는 비록 피곤하고 힘들지만, 어쨋건 부대끼는 재미입니다. 하나도 스스로 처리하지 못하고 돈으로 해결하는 여행을 과연 배낭여행이라 있을까요? 인도인이 자꾸 속인다구요? 인도인이 생각하는 Rs1 외국인에게 Rs1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에 인도인이 외국인을 봉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예매

요즘들어 각광을 받는 방법이다. 출발 60 전부터 예매가 가능하며, 일부 예약 대행 사이트의 경우 한국에서 가입한 한국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함은 물론 집에 있는 프린터를 통해 티켓을 출력할 있다.

이렇게 출력한 티켓은 현지에서 구입한 기차표와 동일한 효력을 인정받는다. 사실 얼른 생각하면 가장 편리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맹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인터넷 예매를 선호하는 여행자들은 대부분 여정에 대한 코스를 확정지은 해당 구간에 대한 모든 기차표를 예매하는 경우가 있다. 문제는 인도가 뜻대로 되는 나라가 결코 아니라는 . 기차는 연착할 있고, 아주 운이 나쁘면 기차 전체가 취소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런 경우 일정이 하루이틀 밀리면서 결국 예매한 전체 구간을 모두 취소하고 다시 일정을 잡아야하는 참극이 발생할 가능성도 다분하다. 특히 초보여행자의 경우 인도 경험이 없이 머릿속 시뮬레이션만으로 하루자고 하루이동식의 무리한 여정을 짜는 경우가 있는데 인도는 결코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하나의 단점은 인터넷 예매의 경우 외국인 여행자 쿼터표를 예매할 수가 없다. 외국인 여행자 쿼터표는 기차표를 구하기 쉽다는 장점 외에도 외국인끼리 좌석을 붙여준다는 잇점도 존재한다. 여성으로 이루어진 팀이라면, 기차객실에 외국인끼리 모여있다는 것이 얼마나 장점인지 현지에 가면 절실하게 느껴진다.

 

현지에서 구입이 자신 없어 굳이 인터넷 예매를 해야 한다면, 무엇보다 여행 일정을 넉넉하게 짜자. 도시간 이동 간격이 넓어야 현지에서의 돌발 사태에 대응이 쉬워진다. 참고로 인도 철도청 사이트의 경우 인도에서 발급된 신용카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일부 편법이 있긴 하지만 수시로 차단당하기 일쑤. 인도에 사는 교민이 아니라면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아래에 소개하는 예매사이트는 소정의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대신 한국의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봤다면 이용방법을 따로 설명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Data기차표 인터넷 예매 사이트

www.makemytrip.com

www.yatra.com

 

▶웨이팅 리스트

무사히 기차표가 발행되면 다행이겠지만, 만약 원하는 날짜에 자리가 없는 경우도 있다. 경우 역무원은 웨이팅이라고 말하며 어찌할 것인지를 결정하라고 한다. 우선 외국인 여행자 쿼터 TQ 자리가 없는지를 문의한다. 만약 여전히 만석이라면 하루정도 일정을 미뤘을때 자리가 어떤지를 재차 문의하자. 마저도 자리가 없다면 역무원은 어떻하지?라는 표정으로 쳐다볼 것이다. 이미 뒤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판단을 빨리하자.

 

웨이팅 리스트의 대기순번을 물어본다. 경우에 따라, 그리고 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인도 치가의 예매 취소율은 30% 달한다. 빠른 순번이라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게임이라는 이야기. 축제가 아닌 일반적인 시즌의 경우 출발 3일전 기준으로 SL이라면 웨이팅 리스트 50번대라면 80%정도의 확율로 자리를 얻을 있다. 3A 경우는 SL 비해 달고 다니는 객차의 수가 훨씬 적기 때문에 웨이팅 리스트 10번정도까지가 그럭저럭 안전한 순번이다.

 

두번째는 돈은 들지만 안전한 딱깔티켓을 문의하는 방법이다. 현지의 일반인들은 특별 쿼터에 접근할 없기 때문에 딱깔티켓의 인기가 의외로 높다. 딱깔티켓이 있다면 역무원이 얼마의 추가요금이 붙는데 괜찮냐는 확인을 하고 발권해준다. 만약 티켓 사정에 여의치 않으면 내일 아침 8시까지 창구로 오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웨이팅 리스트 티켓 재확인하기

대게 2~3 출발의 웨이팅 리스트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티켓을 보면 WL/36같은 번호가 있는데 것이 나의 대기순번. 대기번호 36번째라는 이야기다.

대기순번은 2~3시간 단위로 갱신된다. 예매 취소가 나올때마다 컴퓨터에 의해 자동으로 순번이 위로 올라가는 구조. 만약 숙소에서 역이 가깝다면 오가면서 한번 예약사무소의 Enquiry 카운터에 들려 체크를 부탁하자. 역무원은 체크 시점에서 확인된 대기순번을 볼펜으로 적어준다. 만약. 자리가 났다면? 자리에서 객실 Coach번호와 좌석(침실)번호를 적어줄 것이다.


최근에는 기차 예약전반, 빈좌석 여부, 예약현황, 대기상태 현황을 보여주는 무인 기계도 생겨나고 있다.

만약 역과 숙소가 멀리 떨어져 있다면 근처 인터넷 가게에서 인터넷으로 현재 현황을 체크해보자.

http://goo.gl/vmxD 들어가 발급받은 기차표 상단의 PNR Number 입력하고 확인 Get Sattue 버튼을 누르면 된다.

만약 좌석이 났으면, 객실번호와 좌석번호를 티켓 위에 적어놓도록 하자
 

 

 인도 기차의 탑승과 하차

기차의 예매를 마쳤다면 이제 기차를 타는 일만 남았다. 기차표 끊고 이젠 끝이겠거니 생각하지 말자. 여기는 인도다. 아직도 몇개의 작은 고개가 남아있다. 처음에는 솔직히 과정들이 번거롭기 짝이 없는데, 두세번만 해보면 익숙해지면서 자동적으로 몸이 움직인다.

 

▶승차하기

열차출발 한두시간 전에 역에 전화를 걸어 내가 기차가 정시도착을 예정인지 물어본다. 가이드북에도 전화번호가 나와있긴 하지만, 인도는 솔직히 전화번호 변동이 너무 심한 동네다. 숙소마다 전화번호부는 한부정도 비치되어 있으니 곳에서 기차역 안내전화 Railway Enquary 알아내자. 만약 10시간 이상의 연착이라면 기차역을 가느니 그냥 숙소를 반나절 단위로 연장해서 쉬던가, 시내 관광을 하는 것이 낫다.

만약 연착을 감안한 도착시간이 꼭두새벽이라면, 어쨋건 너무 늦은 밤이 되기 기차역으로 출발해 웨이팅 룸에서 시간을 때우자.

 

▶▶플랫폼 확인

여러분들이 들고 있는 인도 기차표에는 내가 기차를 타야할 플랫폼에 대한 정보가 없다. 기차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헤야 일은 내가 타고 떠날 플랫폼 번호를 파악하는 .

커다란 역의 경우는 구내의 홀에 대형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어, 내가 타고갈 기차번호를 매칭시키는 방식으로 플랫폼 번호를 있다.

문제는 전광판이 없는 작은 역인데, 이경우는 대부분 1 플랫폼쪽에 있는 철도경찰부스 Railway Police(대부분 May I Help You Police Assistant라고 써있다.) 표를 내밀면 알려준다. 이마저도 없다면 웨이팅 룸을 찾아 들어가자. 웨이팅 룸의 한켠에는 출발, 도착 기차의 정보와 플랫폼이 적혀있기 마련이다.

 

▶▶객실 찾기

열차 도착 예정시간 20 전쯤에 미리 해당 플랫폼으로 나가 있는다. 어지간한 역에는 플랫폼마다 어떤 객차가 들어오는지가 작은 전광판에 안내되어 있으니 내가 객차가 정차할 앞에 서있으면 된다.

만약 이런 전광판이 없다면 열차가 도착했을 경우 바빠진다. 열차의 객차번호는 열차 바깥쪽 한가운데 간판이 붙어 있거나 인쇄되어 있다. 대부분 앞일수록 고급 객실, 뒤일수록 나쁜 객실이 붙어 있으니 대략적인 가늠은 가능하다.

참고로 일도 열차는 동일 등급의 객실끼리는 연결이 가능하지만, 다른 등급이 시작되는 연결점은 막혀있다. 무슨 말이냐면, 열차에 우선 올라타서 객실을 찾는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이야기. 1A에서 SL 있을때는 열차가 정지했을때 뿐이다. 잘못하면 남의 객실에서 자리도 없이 다음 정차역까지 서서갈 있으니 유의하자.

 

▶▶객차에 오르자마자 해야할

객차에 오르기전 입구를 살펴보면 탑승자 명단이 붙어 있다. 여기에서 본인 이름을 다시한번 확인하자. 드물지만 시스템 사정에 의해 좌석 변동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

문제가 없다면 이제 객차에 올라타면 된다객차에 올라 자리를 찾고나서 가장 먼저 해야 일은 배낭을 좌석 아래에 집어넣고 쇠사슬과 열쇠로 고정하는 일이다. 만약 홀로 여행자라면 작은 배낭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쇠사슬 묶는데 정신이 팔린새 누군가 다가와 작은 배낭을 채가는 일이 제법 많기 때문. 만약 두명이상이라면, 짐을 고정하는 역활과 작은 배낭을 주시하는 역활로 분담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시발열차가 아니라 어디선가 출발해 경유하는 기차에 올라탔다면 아마 당신의 자리는 누군가 앉아있거나 누워서 자고 있을 확율이 높다. 경우에는 티켓을 보여주며 자리에서 비키라고 해야 한다. 참고로 한국인들과 달리 인도인들은 경우에도 미안하다는 말을 한다거나, 재빨리 자리를 비켜주는 경우가 없다. 만약 밥을 먹고 있다면, 밥을 먹을때까지 기다려주는게 인도쪽 시스템이다.

간혹, 자기 자리도 아니면서 표를 검사하는 친구들도 있고, 정말 운나쁘면 미리 예약차트를 보고 외국인이 잡은 자리만 미리 점거한 친구들도 있다. 이들 일부는 내자리다 너의 착각이다라는 식으로 옥신각신하게 정신을 딴데 팔리게 만든뒤, 작은 배낭을 들고 도망하는 패거리들도 있으니 주의하자. 이때도 영어를 하는(인상도 흉악하면 좋다.) 사람이 인도인들을 상대하고  한사람은 무조건 배낭만 주시해야 한다. 저기 UFO 날아간다! 해도 쳐다보지 말것.

 

▶기차 안에서

배낭 묶고 자리 앉았으면 우선 해결. 한숨을 돌려도 된다. 여기서는 기차 안에서의 행동요령에 대한 몇가지 안내를 하겠다.

 

▶▶기차안에서 고가품을 꺼내는 행위

처음 기차타면 신기하다. 해서 카메라를 꺼낸다거나 심지어 요즘은 랩탑을 꺼내는 여행자들도 있는데, 이거 위험하다.

만약 야간기차라면 내가 물건을 꺼내서 마음껏 자랑을 후에 잠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 조금 안전한 방법은 잠자기 전에는 가급적 작은 배낭에 있는 고가품들을 꺼내지 않는것이 좋다. 우선 자고, 다음날 날이 밝으면 사진기를 꺼내놓고 기차 내부나 사이 친해진 현지인들의 사진을 찍어주도록 하자. 사람이란 누구나 견물생심이다.

 

▶▶현지인이 주는 음식은 무조건 금물

이건 말이 아니라 인도 철도청에서도 공식적으로 당부하는 사항이다. 인도는 전통적으로 약물을 먹여 기절시킨 물건을 털어가는 수법이 전통적이다.

낮선 사람이 주는 음식은 무엇이든 먹지 마라. 맞은 편에 앉은 친절한 가족이 밥을 먹길래 물끄러미 봤다가 권하는 음식을 먹고는, 약에 취해 쓰러지는데, 가족중 가장 연장자인 노파가 가장 앞서서 주머니를 뒤지더라는 경험담의 주인공이 될수도, 정말 운나쁘면 약기운에 취해 영영 일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기차안에서 끼니 해결하기

만약 끼니를 해결할 뭔가를 미리 구입하지 않았다면 기차안에서 끼니를 해결해야 한다. 방법은 두가지. 도중에 정차할 때마다 플랫폼으로 나가 뿌리나 오믈렛, 과자등의 간식겸 요기거리를 사먹는 방법과 객차내에서 배달하는 인도요리를 먹는 방법이다.

전자의 경우 주의 사항은 내릴때 반드시 해당 역에서 몇분 정도 정차하는지를 현지인에게 문의, 확인하고, 가급적 내가 객차 안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다.

 

후자의 경우는 아침, 점심, 저녁별로 승무원들이 블랙 퍼스트? 런치 런치? 디너르 디너르? 하면서 돌아다닌다. 내가 고를 있는 요리는 일반적으로 채식탈리와 육식 탈리로 구분된다. 육식의 경우 90% 이상이 치킨이다.

요리를 주문하면 때쯤 일괄적으로 배달해준다. 밥값의 , 후불 여부는 주변의 인도인들이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하면 된다.

먹은 밥은 좌석 아래 공간(배낭 묶어논 ) 넣어두면 역무원들이 회수해 간다.

 

기차역에서 뭔가를 사먹을때는 반드시 제복을 입은 역무원이 판매하는 물건들만 구입하도록 하자. 가끔 개인업자들이 올라타는데 경우 요금 시비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인도의 모든 열차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모두 정찰제다. 간혹 외국인에게 속이려는 승무원이 있는데, 경우 강력하게 항의하도록. 아래는 인도 철도관광공사에서 발표한 기차내에서 판매하는 먹거리들의 공식 요금이다.

이름

가격

Standard Breakfast(Veg)

Rs17

Standard Breakfast(Non-Veg)

Rs20

Standard Veg Meal

Rs30

Standard Non-Veg Meal(계란커리)

RS35

Chicken Curry with Rice(일부 열차만 가능)

Rs40

 Mineral Water(1Liter)

Rs12(플랫폼에서 파는 물도 같은 가격)

Tea(짜이)

Rs4

Coffee

Rs5

 

 

 

*Mineral Water 제외한 모든 품목에는 6.12% 세금이 붙는다. 짜이의 경우 Rs5 받는 경우도 있다. 현지인들이 내는 돈을 살펴보고 그에 따르는 것이 좋다.

 

▶하차하기

인도 기차는 도착역 안내방송이 없다. 내가 가는 목적지가 종점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도중에 내리는 곳이라면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내리지 못하고 모르는 도시로 버릴 수도 있다.

http://goo.gl/kcSC 내가 기차번호를 입력하면 모든 스케줄이 나온다. 내가 이동하는 구간의 도착시간을 미리 적어놓으면, 현재 기차가 몇시간쯤 연착하고 있는지를 파악 수가 있다. 내리는 것도 만만히 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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