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해부-숙소인도 대해부-숙소

Posted at 2010. 10. 21. 02:51 | Posted in 해외여행정보/인도,네팔,파키스탄

숙소개념잡기입니다.

변태적 스킬도 등장합니다.

마찬가지로 읽으셔야지 퍼가서 딴데 게시하면 안됩니다.

지적사항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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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숙박시설

 

인도 숙소의 가장 특징중 하나는 다양성. 특히 가난한 배낭여행자들에게 적당한 숙소가 많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싸구려 숙소만 있다고 생각하지는 말것. 국제적인 수준으로 즐기고 싶다면 그에 걸맞는 현대적인 호텔체인도 있고, 인도만의 장점인 궁전을 개조한 초호화 클래식 숙소도 만나볼 있다.

 

몇몇 악명높은 지역을 제외하고는 어느정도 정액제를 고수하는 분위기라 다른 분야에 비해 흥정을 세게 붙어야할 필요도 적다. 하지만 관광지, 특히 해변 휴양지의 경우는 비수기에 비해 최대 4~5배에 달할 정도의 엄청난 성수기 요금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인도 숙박 시설의 종류

▶게스트 하우스, 로지 Guest House, Lodge

배낭여행자들이 일반적으로 머무는 급으로 북인도는 주로 게스트 하우스(물론 호텔도 아니면서 호텔이라는 곳도 있다.), 남인도는 로지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인도는 전체적으로 싱글룸을 가진 방들이 별로 없는 편이라 기본은 더블, 숙소에 따라 3인실, 4인실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또한 드물다.

스탠다드라고 할만한 게스트하우스/로지의 설비는 트윈 침대, 냉방을 위한 팬이나 에어쿨러, 순간온수기가 달린 샤워시설과 수세식 화장실 정도다. 동네에 따라 다르지만 정도 설비에  Rs300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물론 델리의 경우 Rs100정도 얹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인기있는 숙소들은 숙소내에 레스토랑, 인터넷 카페, 전화방등을 거느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 버스, 기차표 예약을 대행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전문 여행사에 비해 비싼 . 버스표의 경우는 100% 사설버스라고 보면 된다.

24시간 로비가 개방된 호텔과 달리, 로비는 잠그는 시간(물론 두드리면 열어준다.) 있어 밤늦게 외출할 일이 있다면 로비 잠그는 시간을 미리 파악. 민폐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유스호스텔 Youth Hostel

전국적으로 많은 수의 유스호스텔이 있다. 요금도 도미토리 기준 Rs40~60정도인 곳이 많아 배낭여행자들이라면 한번쯤 군침을 삼킨다. 하지만 숙소 사정 자체가 거의 스파르타라고 여겨질 정도로 열악한 곳이 대부분이라, 솔직히요즘여행자들의 이용도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 외곽이라, 오가는 릭샤값이을 생각하면 그냥 시내의 게스트 하우스에 머무는 것과별반 차이가 없는 곳도 많다.

 

▶민박 Home Stay

여행지에서 현지인 집에 머물며 그들의 삶을 엿보는 것은 여행의 커다란 기쁨중 하나. 인도도 2000년대 이후 라자스탄, 께랄라주를 중심으로 민박사업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

민박집에 대한 대규모 정보는 대부분 해당 지역의 관광청 State Tourism 가지고 있으니 민박을 원한다면 관광청에서 운영하는 여행안내소를 방문하면 된다.

참고로 인도의 민박 시스템의 타겟은 완전 배낭여행자들은 아니다. 대부분의 민박집은 Rs1,000이상의 가격대로 중급 이상의 여행자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개정판을 준비하면서 민박집에 대한 조사를 병행했는데, 배낭여행자들을 위하는 책의 목적에도 맞았지만, 무엇보다 외국인을 유치해 인도의 문화를 보여주겠다는 마인드보다는, 그저 집에서 하는 수익사업에 방점을 민박집 주인들이 훨씬 많았다. 주인가족들과 밥도 같이 해먹고, 거실에서 짜이도 같이 마시는? 그런 집은 거의 없었고 오히려 동양인들은 오지 말았으면 하는 눈치도 받았다. 현재로서는 추천하지 않는다.

 

▶다람살라 Dharamsala

힌두/자인교 사원에서 운영하는 순례자 숙소. 사원을 방문하는 순례객들을 위한 숙소지만, 일부지역의 경우 외국인 여행자에게도 개방되어 있다. 하급의 게스트 하우스 수준으로 객실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가이드북에서 다람살라를 소개했다면 지역은 그나마의 숙소도 없기 때문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요금은 일반 게스트 하우스에 비해 저렴한 곳이 대부분이다.

 

▶리타이어링 Retiring Room

기차역 숙소. 기차역내의 소음이 부담스럽지만, 어떤 도시를 짧게 보고 기차를 타고 빠져나가야 한다면 제법 편리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어떤 곳은 도미토리 침대도 있지만, 대부분은 더블룸 기준. 요즘에는 에어컨이 있는 고급방도 생겨나고 있다.

리타이어링룸은 기차역 숙소다보니 48시간 이내에 출발하는 기차표가 있어야 한다. , 2 이상 머물수는 없다는 이야기.

 

▶중급 호텔 Mid Range Hotel

중급의 의미는 냉난방이 완비된 Rs1,000~2,000가량의 숙소들이다. 한국의 관광호텔 수준(인테리어는 인도쪽이 화려하다.)이라고 보면 된다. 상대적으로 안락하고 편안하기때문에 가족 여행자나 단기 여행자들이 주로 이용한다.

여행을 하다보면 배낭여행자 스타일로 수는 없는 . 가끔씩 이런 곳에서 휴식을 취해보자.

 

▶관광청 숙소

투어리스트 방갈로 Tourist Bangalow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주의 관광청에서 직영하는 곳으로 한국으로 치자면 팬션과 콘도미니엄의 중간쯤? 나라땅으로 영업을 하는 곳이다보니 널찍한 정원과 객실 크기가 다른 숙소들과 차별화 된다.

굳이 급을 따지자면 중급 호텔과 비슷한 가격대. 주의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관광청 홈페이지는 저자의 웹페이지 www.indofantazy.com 검색란에관광청 검색할 .

 

▶고급 호텔 High Range Hotel

Rs4,000(뭄바이는 가격이 중급호텔 수준이지만)이상의 최고급 호텔. 수영장이 딸려있고, 3~4개의 부설 레스토랑을 거느리고 있다. 책에서는 아주 특별해 보이는 일부 호텔을 제외하고는 사실 거의 소개하지 않았다.

델리, 뭄바이, 벵갈루루, 첸나이, 꼴까따같은 대도시에서는 하야트, 샹그릴라, 앰배서더, 메르디앙같은 외국계의 최고급 호텔들은 물론 타즈, 오베로이 같은 인도계 호텔들도 만나볼 있다. 지역별 고급숙소들에 대한 리스트는 저자의 웹페이지에서 지원한다.

 

▶궁전 호텔 Palace Hotel

고급호텔의 종류로, 인도의 고성이나 식민지 시대의 유럽풍 저택을 개조한 곳들이다. 후자의 경우는 유럽의 식민지 생활을 많은 나라에서 있지만, 전자의 경우는 인도만의 독특함이기도. 대부분 몰락한 귀족, 왕가의 후예들이 비참하지만 생계를 위해 호텔 관리 업체에 위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신이 바로 이라는 캐치 프레이드에 걸맞는 화려한 설비들이 일품. 내장재들도 모두 수백년 것들이라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의 인도로 떠나온 느낌마저 든다.

인도에 와서 현대적인 외국계 호텔 체인에 머무느니 궁전호텔을 경험해 보는 것이 훨씬 남는 길이다.

 

▶한인민박 Korean Homestay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서는 한인 민박이 배낭여행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지만, 인도에서 한민민박은 배낭여행자들과 아무 상관이 없다. 타겟이 출장한 비지니스 맨으로 하루 숙박비도 최고  US$80~150 이르는등 실질적인 고급숙소로 봐야한다. 대부분 세끼의 한식이 포함되어 있고, 무선 인터넷등이 무료로 책정되어 있다.

 

Box시뮬레이션 in 숙소잡기(중급이하 숙소 기준)

가이드북에서 이런말을 하면 웃기지만, 인도의 많은 숙소들은 가이드북에 실리면 배짱 장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책을 100% 신뢰라면 오히려 수렁에 빠질때가 있다는 .

가이드북에 소개된 숙소들은 대부분 기차 앞등 숙소밀집지역에서 가장 나은 집을 골라놓은 곳이다. 여기서 나은집의 의미는 저자가 조사하던 시점에 나은 집이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가이드북에 소개된 집을 중점으로 숙소를 알아보되 소개된 집의 옆집이나 옆옆집도 알아보자. 어느나라의 여행자건 자기가 들고있는 책에 소개된 곳만 알아보기 때문에 오히려 바로 주변의 소개 안된집이 시설은 비슷함에도 저렴할 수도 있다. 물론 운에따라, 장사도 안되는데 이게 떡이냐며 바가지를 두둑하게 씌울 가능성도 존재한다. 정리하자면, 가이드북을 맹신하지 말고, 몇곳 알아본후 종합적으로 판단하라는 이야기. 여행 고수들에게 가이드북의 숙소정보는 그저 어디로 가야 숙소가 많이 있구나 정도를 판단하는 도구로 쓰일때도 있다.

 

로비에 들어가 방이 있냐고 물어본다. 있다고 하면 가격대를 알아본 , 적당하다면 방을 보여달라고 하자. 인도에서는 체크 하기 전에 방값을 알아보는 것은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

 

방에 들어가서 확인해야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가급적 안나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       문고리: 인도의 경제적인 숙소의 상당수는 문고리만 있고 자기 열쇠로 방문을 채우게끔 집들이 많다. 이런 집들이 숙소에서 자체 열쇠를 가지고 있는 보다는 안전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간혹 문고리 주변에 뜯은 흔적이 있는 집들이 있는데, 이런집은 한번쯤 보안 상태를 의심해봐야 한다. 아주 드물지만, 문고리를 그냥 느슨하게 걸어만 놓고투숙객이 나가면 마음껏 자유 출입(?)하는 집도 있기 때문이다.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는지 당겨보자.

·       창문, 지붕: 고아나 께랄라의  Hut 천정이 짚으로만 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집중 일부는 투숙객이 나간사이 지붕을 들어내고 물건을 훔쳐가는 경우도 있다.(이런 집이라면 주인이 상주하는지를 물어봐야 한다.) 창문은 도난 방지를 위한 철제 프레임이 되어 있는 곳이 좋다. 창문이 잠기는지도 확인하자.

·       침대시트, 매트리스:침대커버가 더럽다면 교환해 달라고 하자. 너무 티나지 않게 침대커버를 살짝 벗겨보는 것도 방법매트리스에 혈흔이 있다면 빈대가 서식했을 가능성이 높다. 어떤 숙소들은 침대 스폰지 침대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매트리스는 여름철에 더워 죽는데다, 땀이 고스란히 흡수되는 구조라 비위생적이다. 짚을 짜서 엮은 매트리스도 간간이 보이는데 등은 조금 베기지만, 차라리 이런 것들이 낫다.

 

·       수도꼭지, 샤워기:혹시 녹물이 안나오는지, 배수는 되는지 확인해본다. 물값이 비싼 곳이니 너무 세게 틀지 않는다.

·       순간 온수기가 있는 경우 배선 상태를 살펴보자. 전선을 검정 테이프 같은 것으로 감은 흔적이 있다면. 전선이 파손되었을 가능성과 함께 순간 온수기에 의한 감전 가능성도 걱정해야 한다.

·       변기:종종 물이 안내려 가는 집이 있다. 정상적으로 물이 내려가는 구조라면 물내리는 버튼을 살짝 눌렀을때 걸리는 느낌이 든다. 정말 물을 내리지는 말자. 만약 물을 쓰고 방을 안잡고 나가면 욕을 먹는 것은 물론 뒤에오는 한국여행자들에게도 좋지 않다.

·       전기 충전 가능 여부: 충전해야 뭔가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중요하다. 콘센트의 크기가 맞는지도 확인하자.

 

방이 마음에 든다면 다시한번 가격을 확인한다. 사람에 따라 즈음에 몇일을 묵을 예정이니 얼마에 퉁치자는 식으로 약간의 흥정을 시도해 수도 있다.(남인도쪽은 흥정이 아예 안된다.) 흥정을 시도하건 안하건 확인해야 사항은, 주인이 제시한 방값이 택스가 포함되었는지 아닌지의 여부다. 부분을 제대로 체크안하면 체크아웃시 시비가 붙을 수도 있다.

 

체크인 서류를 작성한다. 커다란 숙박부를 작성헤야 하는데, 여권번호, 비자번호, 인도 입국일등 상당히 많은 데이터를 기입해야 하니 여권을 빼놓자. 숙박부를 작성하고 한장의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 먹지에 대고쓰는 서류는C-Form이라는 것으로 외국인이 투숙할경우 현지 경찰서에 신고하는 서식이다. 그러면 안되겠지만, 만약 여러분들이 실종되면 인도 정부는 숙소마다 작성한C-Form 추적하는 형식으로 여러분들이 여행한 궤적을 추적한다. 아주 중요한 서류라는 이야기.

숙박료 지불은 매일 매일 지불하는 Daily Advance 체크아웃시 한꺼번에 지불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만약 매일 매일 지불하는 방식이라면 돈을 낼때마다 영수증을 받고, 이를 체크아웃할때까지 보관해야 한다.

 

마녀 Say 민폐끼치지 않는 여행자

인도라는 나라는 기본 물가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지만, 우리 입장에서 당연히 저렴해야 필수품인 전기세와 수도세는 한국보다 비싼 . 여행자들이야 숙소에서 물이 콸콸콸 나오지 인지하지 못할 있지만, 델리만해도 물이 귀한 곳이라 대부분의 경우 하루에 몇시간씩 제한급수가 됩니다. 숙소의 경우 물을 받아 펌프로 옥상 물탱크에 올린 방에 수도를 공급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펌프의 물을 쓰게 되면 다음날 물나오는 시간까지 모든 객실에 공급이 중단될수도 있다는 이야기. 이렇기 때문에 숙소들은 자가 빨래를 금지하는 것입니다.

 

물론 배낭여행자들의 형편이야 글을 쓰는 저도 뻔히 알고 있죠. 때문에 모든 숙소에서 자가 빨래를 하지 말라고는 안하겠습니다만, 물이 귀한 라자스탄이나 구자라트, 라다크 지역에서는 가급적 손빨래를 하지 말고 맏기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일대의 물사정을 보면 정말 처절할 정도입니다. 인도에서의 자원은 한정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쓰면, 누군가는 못쓰는 수가 생깁니다. 숙소값을 지불했는데, 내가 쓰는데 무슨 참견의 문제가 아니라, 물탱크의 물을 다쓰면(한국인들이 종종 이런 사고를 칩니다.) 자이살메르 같은 곳은 이틀을 기다려야 물을 사용할 있는 일도 벌어집니다. 결국 숙소주인들은 때문에 웃돈을 주고 물을 사와야 하고 문제가 한국여행자 기피문제로까지 확산될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전기의 경우, 일부 여행자들은 겨울철 인도 여행을 하기위해 전기 담요등을 가져옵니다. 인도 전기세라는게 어느정도냐면, 가정집에서 여름철에 에어콘좀 틀면 한달에 한국돈 10만원 가까이 나옵니다. 인도라는 나라의 경제수준을 보면 전기는 정말 아무나 쓰는 물건이 아닙니다. 전기담요는 거의 전기를 콸콸콸콸 마시는 물건입니다. 실제로 어떤 숙소는 한국인 여행자의 전기담요 사용이 발각된 , 모든 전기 콘센트가 막혀버리는 일도 생겼습니다. 경우는 인도인의 처사가 과한게 아닙니다. 인도는 실제로 전기담요 밤새 돌리면 방값만큼의 전기세가 나옵니다.

한국에서 힘들었던 많은 사람들이 인도를 여행하며 위로를 얻곤 합니다. 그들의 상황도 조금은 배려해주는 여행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환타 Say목욕의 스킬

인도의 순간온수기는 우리나라처럼 순간적으로 가열이 되면서 상시 뜨거운 물이 공급되는 구조가 아니라 거대한 물통에 물을 채운뒤 물만을 가열하는 구조입니다. 통에 있는 물을 쓰면 더운물은 영영 안녕. 다시 물이 데워질때까지 15~20 정도를 기다려야 하죠.

때문에 한국에서 목욕하듯 뜨거운물을 틀어놓고 샤워를 시작하면 금새 더운믈을 끊어지고 찬물에 오돌오돌 떨어야 하는 참극이 발생합니다.

때문에 꾸준히 뜨거운 물을 사용하고 싶다면, 욕실에 함께 비치된 양동이에 반쯤 받고 찬물을 타서 온도를 맞춘 , 바가지로 끼얹는 편이 안전합니다.

최근에는 전기료가 오르는 탓에 객실마다 설치된 순간온수기를 철거하고 중앙 집중식(이라고 말하지만 실은 그냥 조금 인도식 순간온수기를 설치하고 지정된 시간에만 객실로 온수를 공급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경우는 자체가 아예 미지근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샤워꼭지를 통해 전신 샤워를 하면서 물을 흘려보내면 언제 물이 끊어질지 모릅니다. 마찬가지로 양동이에 받아서 아껴 사용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난감한 케이스는 양동이 온수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온수설비가 없어서 양동이에 뜨거운물을 받아다 주는 거죠.(대부분 Rs10정도의 돈을 받습니다.)

경우는 물이 아예 양동이 하나로 제한됩니다. 찬물을 타면 양동이가 되는데 머리감고 목욕하기 부족한 양입니다. 이럴때의 요령중 하나는, 우선 두개의 양동이를 준비하세요양동이 하나에 물을 2/3 채운 , 한쪽 다리를 집어넣고 다리를 집어넣은 쪽만 머리부터(머리는 다리를 집어넣은 쪽으로 살짝 기울이세요.) 바가지로 물을 흘립니다. 이러면 온수는 몸을 타고 다리를 거쳐 다시 양동이로 들어갑니다. 반쪽이 충분히 젖었으면 다시 반대편 다리를 양동이에 담그고 똑같이 해보세요. 대략 20% 물손실로 충분히 몸을 적실 있습니다. 이후 비누칠과 머리감기를 동시에 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쪽발을 담그고 바가지에 물을 떠서 흘리세요. 두세번쯤 하면 비누기가 어느정도 가십니다. 이제 물은 버리고, 함께 준비해둔 남은 양동이로 깨긋하게 헹구면 됩니다.

이렇게 살기 싫다구요? 여러분의 일생 80년중 한두달입니다. 인도아니면 어디서 이런 경험을 해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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