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릴로안, 아포섬 이해필리핀 릴로안, 아포섬 이해

Posted at 2010. 6. 17. 00:53 | Posted in 해외여행정보/필리핀,사이판,괌etc섬

1. 필리핀의 지리적 이해

필리핀는 동남아시아의 중심지역에 있는 섬의 나라이며, 필리핀은 우리나라 다이버들이 가장 즐겨 찾는 스쿠버다이빙 여행지이다. 모두 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은 가히 스쿠버다이빙의 천국으로 불릴 정도이다. 필리핀은 크게 북쪽의 루손(Luzon), 남쪽의 민다나오(Minda nao ),서쪽의 팔라완(Palawan)지역, 그 중심의 비사야(Vusayas)지역으로 해서 네 개의 큰 군도로 나뉘어 진다. 그리고 그 중심부에는 슬루 해(Sulu Sea)가 자리 잡고 있다. 그중에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다이빙사이트들은 대부분 필리핀의 중심부를 이루고 있는 비사야(Visays)지역에 몰려있다.


첫 군도는 루손섬과 그 둘레의 섬들인데 민도르와 마린두크(Mafndugue), 마스베(Masbate)를 포함한 루손 군도다. 두 번 째로 큰 군도는 민다나오섬의 서남쪽 끝에서 보르네오섬 방향으로 징검다리처럼 놓여 있는 슬루제도(Sulu arcpelago)를 포함한다. 세번 째는 비사야(Visayas) 군도 루손과 민다나오 사이에 놓여 있는 섬들이다. 파나이(Panay), 네그로스(Negros), 세부(Cebu), 보흘(Bohol), 레이테Leyte), 사마르(Samar), 롬블론(Romblon), 시퀴르(Siqijor)가 포함된다. 이 줄에서 세부가 교통의 중심 섬이다. 네번 째 군도는 서쪽의 팔라완 군도이다. 1,700여개의 작은 섬들을 포괄하고 있으며 보르네오섬으로 또 하나의 징검다리가 되는 군도이다
 

 

세부(Cebu) 1521년 페르난디드 마젤란이 필리핀 땅에 첫 발을 디딘 곳이 바로 세부였다. 이 곳은 스페인 정복자들의 도래 이전에 이미 중국인들과의 무역이 번성하던 지역이었다. 남부의 여왕도시로 알려진 세부는 현재까지도 계속 번창하고 있으며, 마닐라 지역에 이어 필리핀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가 되었다. 세부는 시내에서 단 몇 분 거리에 수 많은 백사장과 수정처럼 맑은 바다, 바람에 나부끼는 야자수가 서로 어우러져 완벽한 비즈니스와 레저 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막탄(Matcan)섬 은 세부시의 동쪽에 위치한 산호섬이 며, 국제공항이 있어서 세부, 보홀을 비롯한 인근 비사야(Visaya) 지역 전체의 항공 관문(막탄공항이 위치) 노릇을 하고 있으며 , 세부와는 길이 864m의 만다우에-막탄대로(Mandaue -Mactan Bridge)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교통의 편리함에 힘입어 아시아계 관광객들이 많으며 특히 일본 관광객들이 전체 관광객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섬의 남동쪽 해안을 따라 고급 호텔과 리조트들이 열을 지어 발달해 있으며, 맞은 편에 올랑고(Olango) 섬을 비롯하여 작은 섬들이 많아서 관광객들을 위한 스쿠바다이빙, 스노클링, 제트스키, 패러글라이딩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레포츠와 인근의 섬들을 찾아가 피크닉을 즐기는 아일랜프 호핑(Island hooping) 등의 관광 상품이 잘 발달해있다.


릴로안(Liloan)
는 세부섬의 남해안의 도시로 세부 막탄 공항에서 육로로 약 3시간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세부에서 육로로 이동해도 되고 네그로스 두마게티 공항에서 육로로 15분 거리에 있는 시부란(Sibulan) 선착장에서 정기 방카 여객선을 타고 약 2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두마게티 공항은 1일 여객기 운항편수가 적기 때문에 사전에 치밀한 계획과 예약이 필요하다. 릴로안 비치는 세부 섬에 위치하고 있으나 생활권은 네그로스 섬의 듀마게티에 속해 있다.


두마게티(Dumaguete)
는 필리핀 비샤야(Visaya)지역 네그로스(Negros)섬의 남동부에 위치해 있는 항구도시이다. 네그로스섬은 보라카이가 있는 파나이(Panay)섬과 세부(Cebu) 섬 사이에 위치해 있다. 네그로스섬은 행정구역이 다시 서부 네그로스와 동부네그로스 지역으로 분할되어 있는데 두마게티는 동부네그로스의 수도이다. 두마게티는 지리적으로 세부의 최남단인 릴로안(Liloan)에서도 가까우며, 시퀴홀(Siguijor) 섬도 바로 옆에 있다. 그리고 그 유명한 아포(Apo)와 수밀론(Sumilon) 섬이 근처에 있어서 다이빙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다.

두마케티 항구는 지적이고 편안한 분위기의 도시로 행정구역상 크기는 342.6㎢이고, 10 1000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다. 두마게티의 매력은 사람들의 친절함과 환대성 그리고 필리핀의 어느 도시보다도 깨끗하고 정돈된 도시의 이미지일 것이다. 도시의 어느 곳이든지 쉽게 걸어 다니면서 구경할 수 있고 그 만큼 또 안전한 곳이다. 이 곳도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영어가 널리 쓰인다.


아포(Apo Island)
는 두마게티 다우인 지역에서 방커보트로 약 40분 소요된다. 민다나오 해(Mindanao Sea)에 위치한 72 핵타아르 크기의 작은 화산섬으로 제주도 문섬의 약 8배 정도이다. 주민 수는 약1000명 정도이며 그 중에서 300명 가량이 어린이들이다.

2.릴로안의 다이빙 환경

릴로안 비치에는 10여 개의 많은 포인트가 산재해 있다. 리조트에서 포인트까지 보트로 310분이면 접근할 수 있고 비치에서 바로 입수가 가능하므로 들어가고 싶을 때에 언제라도 들어갈 수 있는 아주 편한 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릴로안(Liloan)의 단어적 의미 자체가 소용돌이로서 다이버들은 이 지역에서는 매우 강한 조류와 소용돌이들을 겪게 된다. 릴로안은 세부섬 남단 끝 지역으로 네그로스섬과 세부섬의 해협에 위치해 좁은 폭의 타논 해협(Tanon Strait)에서 나오는 해류는 다른 지역에서 흐르는 물길을 만나게 되면서 강한 조류가 당연히 발생되는 지역이다.

이러한 강한 조류의 흐름은 신선한 물의 지속적인 공급을 함에 따라 해양수중생물 환경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을 제공하게 된다. 이 지역다이빙에서 다이버들은 멋진 산호들과 많은 해양 동, 식물을 경험 할 수 있게 된다.


썰물일 때는 슈퍼 드리프트 다이빙이 가능하며, 정조 때는 수중 카메라, 비디오 등 차분하며 한가로운 다이빙이 가능하다. 밀물 때 거슬러 오는 바라쿠다(Schools of Barracuda)를 비롯한 대형 어류를 만날 확률이 높다. 실제로 06 4월초 이곳에서 고래상어가 거의 한달 간을 머물다 갔다고 한다.

강한 조류에 의한 영향으로 또한 급격한 수직온도층 이라는 흥미로운 특징도 나타난다. 차가운 해류는 해저면에서부터 상승하게 되며 수온격층간 구간에서는 그 경계지점이 마치 해수가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면서 수온층간 구분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해저 지형은 직벽 지역은 별로 없으며 완만한 경사면 지역이다.

초보자에서 상급자, 작은 것부터 진귀한 것이 모두 있어 슈퍼 마크로 한 것을 좋아하는 다이버는 물론 다양한 다이버의 욕구에 대답할 수 있는 올 라운드인 포인트이다.

3.릴로안(Liloan) 다이브 사이트


바토 보호구역(Bato Sanctuary)

리조트에서 대략 25분 정도 소요되며 위치는 바토 선착장 바로 앞이며, 현지 어민들이 조업하는 장소로 이용될 정도로 다양한 어종과 풍부한 어족자원이 있는 곳이다.

수심 30 m에 있는 큰 뿌리 식물과 여러종류의 물고기들이 대거 군집하고 있고 시즌(46)에는 만타의 호버링(Hovering)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얕은 바다에서는 볼 수 없는 깊은 수심을 좋아하는 물고기도 많이 볼 수 있어 딥다이빙을 좋아하는 다이버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포인트 이다. 수심이 깊고 흐름도 빨라 중급자이상의 포인트이다.

코코넛(Coconut)

코코넛 포인트는 바토 선착장 방향으로 대략 5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다양한 해면과 산호들이 있는 포인트로서 다이버들이나 어민들에 의해서 손상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수중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며, 초보자들도 편안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안테나(Antena)

무선 송수신 안테나가 있는 바로 앞바다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산호 무리가 있어 마치 한 폭의 풍경 수채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드는 포인트로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수심 대에 따른 해양 생물을 관찰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드롭오프를 드리프트하는 다이빙을 한다.

또한 이 근처는 채널이 되어 있으므로 뜻밖의 거물을 우연히 만나는 일도 있다. 최대 수심은 35m이다.

이락(Elak)

리조트에서 우측으로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바닥수심이 20m 이내에서 다이빙을 하며, 다양한 연산호와 거북이가 서식하고 있으며, 조류가 없어서 초보자들과 체험다이빙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비치월(Beach Wall)

바로 앞에서 비치 다이빙으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수심 15m까지 완만한 경사에 산호 군락이 형성 되어 있으며 35m에 있는 동굴까지 월을 따라 펼쳐진 다양한 산호와 어종을 볼 수 있으며 가끔 무리 지어 다니는 잭피쉬 들을 보게도 된다. 또한 딥 다이빙을 즐기는 다이버들에게는 계단형식의 월을 따라 내려가면 50m 바닥이 고원의 설경과도 같은 모습에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트로피컬(Tropical)

산타마리아 포인트와 비치월 포인트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완만한 경사에 펼쳐져 있는 산호 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서 다양하고 희귀한 해양 생물들이 있어 수중사진을 촬영하기에 매우 적합한 포인트로서 초보자부터 상급자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곳이다.

산타마리아(Santa Maria)

수심 25m-30m에서 다이빙을 즐기며 약간의 수평조류가 있어서 완만한 경사면을 따라 하이스쿨 포인트까지 떠내려 오며 다양한 산호와 어종, 해양생물을 관찰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이스쿨(High School)

수심 27m까지 완만한 경사면으로 되어 있으며 천천히 흐르는 수평 조류에 몸을 맡기면서 경사면을 따라 펼쳐진 산호 군락과 희귀한 해양생물들이 많이 있어서 사진촬영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드리프트 다이빙의 전용 포인트라고 하는 이미지가 강하며 앞바다의 광대한 모래땅과 급사면장도 흥미진진하여 대 기대를 해도 좋다. 최대 수심-35m이다.


4.수밀론(Sumilon) 다이브 사이트


수밀론섬 해양보호구역은 필리핀 최초로 지정된 지역으로 세부섬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다. 수밀론 해양보호 구역은 1974년 이후부터 어류포획금지 구역으로 지정, 보호되어져 오고 있다. 해안 50평방 에이커 규모의 산호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릴로안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수밀론섬은 그림 엽서로도 손색이 없을 듯 한 새하얀 비치와 푸른 바다의 그라데이션이 견딜 수 없이 예쁘다. 수밀론 지역은 크리스탈 블루 물색의 아찔한 만큼 확 트인 시야 속에서 수중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정교하고 아름다운 산호정원, 수중직벽들, 풍부한 자원의 동식물 군은 다이버들로 하여금 흥미로움과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오래 전부터 잘 알려져 있는 포인트이며 섬 남쪽과 북쪽에서 주로 다이빙을 즐긴다. 남쪽 포인트는 물때에 따라 조류가 있어 조류 다이빙을 즐길 수 있으며 수심 30m 이내에는 다양한 어종과 대형 씨팬 연산호들이 산재해 있다. 북쪽 포인트는 대체적으로 조류가 없어 초보자들에게도 무난하다.

자주 접할 수 있는 동물군으로 만타레이, 스팅레이, 바라쿠다, 바다거북, 고래상어등이 있으며 헴머헤드 상어 역시 이따금씩 출현하기도 한다.


탁 트인 수중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12월과 5월 사이에는 레이, 튜나, 잭피쉬, 헤머헤드상어등을 매 번의 다이빙에서 이제는 만나볼수 있게 되었다. 운이 좋으면 고래상어와도 조우하게 될 것이다.

각각의 포인트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초보자로부터 상급자, 스노클링까지 충분히 만족해 주실 수 있는 보증 수표와 같은 곳 이다.


보호구역(Sanctuary)

이전에, 시리만대학 해양 연구소의 연구 포인트였기 때문을 뒤따른 이름이다, 산호가 매우 아름다운 포인트로 드롭오프의 벽에는 대소의 구멍이 있어, 안에는 큰 곰치가 숨어 있다. 또 드롭오프 아래의 경사면에는 다양한 해양생물이 퍼져있다. 최대 수심은 50m이다.


가아드 하우스(Guard House)

보호구역(Sanctuary) 근처에 있는 포인트로, 드롭오프로부터 급경사면으로 변화하는 지형이 특징이다. 드롭오프 경사면에 퍼지는 산호에는 군생하는 다채로운 해양생물을 관찰 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 최대 수심은 35m


바라쿠다(Barracuda)

옛날, 바라쿠다의 무리를 볼 수가 있는 것으로부터 붙은 포인트 명이지만, 현재는 어디에 간 것인지 지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섬으로부터 크게 뚫고 나온 리프의 엣지를 드리프트 하는 스타일로, 적정한 조류가 있는 좋은 포인트이므로 유람어를 만날 확률은 높고, 세부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상어를 만나거나 하는 일도 있다. 최대 수심-20m

 

5.카세리스(Caceres) 다이브 사이트

세부섬 남동쪽에 위치한 카세리스는 수밀론 섬에서 약 20분 정도 올라가며 릴로안비치에서 차량으로는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 섬은 비밀의 영역으로 이곳의 존재를 아는 이들에게만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은 카세리스 해변과는 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다.

바다 속에 솟아 있는 작은 섬으로 수면과 불과 수심 5m-10m 깊이에 분지 형태로 산호초 군락이 형성되어 있으며 다이빙은 산호초 군락 끝 단에서부터 형성되어 있는 월을 따라 수심30m 이내에서 다이빙을 즐긴다. 직경 150미터 정도의 사주는 점차 수심 70-80 미터까지 아래로 이어져 있다.


아직까지 다이버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인지 해양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대형 씨팬과 회유성 어종인 바라쿠다와 잭피시, 거북이등이 관찰 된다. 또한 수중 촬영가들에게 최고의 포인트이다. 세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비사야 지역의 차세대 다이빙 포인트로 나설 수 있는 모든 조건을 지니고 있다

카세리스 리프 산호초로 해변과 평행하게 직벽(Wall)이 형성되어 있어 안쪽은 초보 다이버 및 스노클러들을 비롯하여 수중촬영가들에게 최고의 포인트이다. 잘 보존된 산호초와 다양한 열대 생물들이 투명한 시야 아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수심이 낮은 리프지대를 벗어나면 바로 직벽이 나타난다.

 

6.네그로스 아포의 다이빙 환경과 다이브 사이트

아포 섬의 해양 보호 프로그램은 실리만 대학의 엔젤 알칼라(Agel Alcala)박사가 시작했으며, 아포 섬의 촌장 가문인 파스코벨로(Pascobello) 집안에서 대대로 이를 지원하면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게 되었다.

현재 아포 섬의 동남쪽에는 어업금지구역이 지정되어 있으며 마을 사람들이 이를 엄격하게 지키고 있다. 그리고 아포 섬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수거하여 육지의 쓰레기 처리장으로 보내고 있다.

아포 섬에서 다이빙할 때 다이버들은 장갑을 착용할 수 없으며, 특히 어업금지구역에서는 동시에 1팀 이상의 다이버 그룹이 다이빙할 수 없다. 또한 섬에 입장하는 모든 관광객들은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며 어업금지구역 입장료는 매회 다이빙마다 별도로 징수한다. 입장료 수익은 아포 섬의 주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수면에 항상 감시원들이 대기하며 수중을 감시하고 있는데, 수중환경을 훼손하거나, 수중생물을 괴롭히거나 하는 행위는 대단히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어 이를 어길 시 달러로는 10불에서 만 불에 이르는 벌금과 징역형에 처해 질 수도 있다. 장갑이나 칼은 일체 소지가 불허된다. 수중비디오와 카메라는 따로 사용료를 내야 한다.

이 곳의 다이빙은 극단적인 평가가 상존한다 "시파단의 축소판" 이라고 할 만큼 시야가 좋을 때는 수중에 "물반 고기반"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엄청난 바라쿠타 떼가 진 풍경을 이루기도 한다.


이 곳의 일명 '코코넛 포인트'는 평소에는 훌륭한 조류 다이빙을 즐기며 거북이나 초대형 모레이 일, 바라쿠다, 그루퍼, 많은 바다 뱀 등 많은 볼거리를 즐길 수 있으나 조류가 매우 심한 곳이다. 어류뿐만 아니라 이 곳의 경사진 면을 따라서 엄청나게 펼쳐진 경산호들의 모습도 장관이다.


다이빙 보트에서 뛰어내리면 바로 수심10-15m의 바닥이 보이고 이 곳을 지나면 직벽이 나타난다. 조류의 방향을 잡고 진행해 나간다. 수심 35미터 전후로 이 직벽은 다시 편편한 바닥과 만나 이어진다. 다이빙 도중 외해 쪽을 살펴보면 대형어류들을 볼 수 있으며 잭피시 떼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 수면 위쪽을 가득 메우는 경우가 많다.

이 곳의 다이빙플랜은 매우 신중을 기해야 한다. 먼저 다이브마스터가 조류의 방향을 체크 해야 하고, 가급적이면 다이브마스터와 가까이 유지하고 항상 절벽이나 직벽을 몸 가까이 두고 다이빙을 진행해야 한다. 조류가 매우 심할 때는 다이빙을 포기 해야 할 경우도 있다. 전반적으로 아포섬 다이빙은 초보자들에게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아포섬 다이빙 전에 두마게테 인근의 다이빙사이트에서 최소 하루나 이틀 정도 충분히 몸을 푼 다음에 아포섬 다이빙을 진행하면 무리가 없다. 가능한 오전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다. 시야도 더 좋을 뿐만 아니라 바다도 오전에 잔잔하다. 비사야지역과 네그로스 오리엔탈 지역을 통틀어 가장 훌륭한 다이빙사이트가 이 곳 아포 섬이다.

 

맘사(Mamsa)

사리나 조금에 따라 차이는 좀 있지만 연중 완만한 조류를 따라 흐르는 드리프(drift)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곳이다. 다이빙은 올로 포인트 근처에서 시작하는데 지역 어부들이 조업을 하는 곳이라 양해를 구해야 한다.

처음에는 슬로프를 따라 화려한 경산호들이 발달해 있는 곳을 지나는데 날개쥐치(Scribbled Filefish), 마퍼푸터(Mappa Puffer, 참복과), 맹르로브 잭(Mangrove Jack, 전갱이과)을 위시하여 수많은 엔젤피쉬들을 만날 수 있다. 계속 진행하다 보면 모래지역을 지나 되는데 그곳에서 블루 레이저피쉬(Blue Razorfish, 놀래기과)를 볼 수 있다.

이 포인트의 하이라이트는 줄전갱이(Bigeyed Jack) 무리로 보통 10m 수심 근처의 조류가 바뀌는 곳에서 무리지어 돌고 있다. 줄전갱이의 수는 200~3000마리 정도인데 가끔 무리가 너무 많아서 물고기의 벽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한다. 다음에 5m 수심의 경산호 지역으로 상승하여 작고 어린 물고기들을 구경하다가 다이빙을 마치면 된다. 이 지역에는 크로모도리스(Charomodoris) 속의 갯민숭달팽이들이 많다.


코곤(Cogon)

코곤은 해변의 마을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 마을 이름 역시 코곤이라는 풀에서 연유한 것이라고 한다. 섬의 북쪽 끝에서 입수하여 수심 20m 절벽 끝으로 하강하면 무리지어 있는 스내퍼(Snapper, 퉁돔과)들을 볼 수 있다. 절벽을 따라 34m 수심까지 내려가면 옆으로 긴 짧은 동굴이 있으며 제비활치(Batfish)를 볼 수 있다. 조류에 밀려 모래 경사지로 가면 붉은 스내퍼를 볼 수 있고, 이를 지나서 계속 가면 줄전갱이 무리를 만날 수 있다.


코코넛(Coconut)

조류의 상황에 따라 드리프트 다이빙이 가능한데 완만한 경사의 슬로프를 따라 흘러가면서 바라쿠다, 자이언트 트레발리, 대형 엔젤피쉬, 줄전갱이(Bigeye Jack) 무리와 바다거북 등을 만날 수 있다.

다이빙을 마칠 때 쯤 조류가 약한 얕은 수심으로 상승하면 아름다운 경산호와 산호초에 서식하는 작은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오전 일찍 또는 오후 늦게 코코넛포인트에서 다이빙하면 훼손되지 않은 깨끗한 산호초에서 서로 먹이 경쟁을 하면서 살아가는 물고기들을 관찰 할 수 있다.


보호구역(Sanctuary)

아포 섬의 동남족 연안에 위치하고 있는데 연안에서 100m 거리까지 넓은 평원이 펼쳐지다가 30~40m 수심까지 경사면으로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조류가 약하지만 가끔 조류의 변화가 심하다. 절벽에서 다이빙을 시작해서 경사면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검은 트리거피쉬(Back Triggerfish)가 많다. 돌아올 때는 다시 넓은 사슴뿔 산호 지대를 통과해야 한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클라운피쉬 시티(Clownfish City) 20개 정도의 산호 바위에 온통 말미잘들이 자라고 있다. 여기에 수많은 토마토 아네모네피쉬(Tomato Anemonefish, 자리돔과)가 서식하면서 근처의 다른 작은 물고기들과 어울리는 있다. 놀래기와 촉수류 어린 바라쿠다 등을 볼 수 있다. 이 곳에서는 동시에 한팀 이상이 다이빙할 수 없으므로 미리 예약하고 찾아가야 한다. 예약 없이 찾아갔다가 다른 팀이 다이빙하고 있으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락 포인트(Rock Point)

아포 섬의 남쪽 끝으로 민다나오 섬을 향하고 있는데 조류가 강하지는 않지만 변화가 심하다. 주로 서쪽 경사면에서 다이빙을 시작하는데 45° 정도의 경사면은 경산호로 뒤 덮인 테라스로 분리되며 여기에 트리거피쉬, 유니콘피쉬, 엔젤피쉬 등의 열대어 무리들이 18m 수심에 서식하고 있다.  18m 수심에 서식하는 대형그루퍼가 볼거리인데 경계심이 강해서 못 만날 수도 있다.

산호 조각들로 이루어진 바닥에서는 놀래미와 촉수 등을 볼 수 있다. 화려한 연산호들이 있는 언덕을 넘어 얕은 평원으로 오르게 되는데 언덕을 넘어 얕은 평원으로 오르게 되는데 여기서 제비활치, 스위트립스(Sweetlips, 하스돔과), 바다뱀, 바다거북 등을 볼 수 있다. 종종 계란 크기의 개오지도 보인다.


차플(Chapel)

아포섬의 다이빙센터 바로 앞에 위치한 다이빙 포인트로 보통 체크다이빙 사이트로 활용된다. 수심 5m 정도의 경산호가 풍부한 지역에서 입수하여 넓은 모래 지역을 지나 서쪽으로 가면 수심 12m에서부터 절벽이 형성되어 있다. 절벽의 상층부는 양배추 산호 등 경산호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절벽 사이 사이에는 작은 동굴들이 있는데 큰 것은 입구가 15m 정도 된다. 대형 그루퍼들을 볼 수 있으며, 17종에 달하는 다양한 종류의 갯민숭달팽이들도 관찰할 수 있다.


올로 포인트(Olo Pt)

아포 섬의 북쪽 끝에 있는 포인트로 6월에서 11월 사이에는 아포 섬 어부들의 조업을 방해하지 않도록 다이빙이 금지된다. 북쪽에서 밀려오는 강한 조류가 섬의 양쪽으로 갈라지는 곳으로 조류가 적당한 때에 들어가면 멋진 다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수심 25m에 암반이 있고 그 사이에 작은 계곡이 있어 큰 퉁돔(Red Snapper) 무리와 바다거북을 볼 수 있다. 암반은 45°의 경사로 40m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올로포인트를 제대로 즐기려면 어드밴스드 다이버 이상은 되어야 한다. 바닥에서는 검정색과 노란색의 줄무늬가 있는 갯민숭달팽이를 볼 기회가 많으며, 돌아 올라오면서 작은 동굴들을 탐험할 수 있다. 많은 어류들을 볼 수 있지만 제비활치, 자이언트 트레발리(Giant Treval!ly, 전갱이과), 오리엔탈 스위트립스(Oriental Sweetlips, 하스돔과)등도 있다. 조류의 강도에 따라서 코코넛 포인트나 코곤 등과 중복될 수 있다.


라르가한(Largahan)

조류가 거의 없는 곳으로 대부분의 다이빙을 수심 6m ~14m 사이에서 보내게 된다. 아포 섬에서 산호의 종 다양성이 가장 높은 곳이다. 짙은 색의 모래 지역에서 다이빙을 시작하는데 바닥에서는 가끔 화산성 기포가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모래 지역을 벗어나면 매우 넓은 경산호 지역을 가로질러서 2m 정도의 절벽을 지나 본 절벽을 만나게 된다. 절벽의 정산은 10m이며 바닥은 35m 정도된다. 절벽의 가운데 쯤에 큰 동굴이 있고 대형 씨팬이 매달려 있다. 빅노즈 유니콘피쉬(Bignose Unicornfish, 양쥐돔과), 블루핀 트레발리(Bluefin Treval!liy, 전갱이과), 퉁돔, 피라미드 나비고기(Pyramid Butterflyfish), 무수한 푸질리어(Fusilier)등 다양한 열대 어류들을 볼 수 있다. 수심이 얕아지면서 작고 긴 절벽들을 따라서 많은 연산호들을 볼 수 있으며, 절벽 아래의 바위들 사이로 트리타크나(Tridacna) 조개와 갯민숭달팽이, 앵무고기 등과 어린 바라쿠다 무리를 볼 수 있다.


블루아르테(Boluarte)

블루아르테는 아포 섬 서쪽에 돌출되어 있는 대형 바위의 이름이다. 오른 쪽의 채플 모래지역까지 말굽형의 평지가 펼쳐지다가 12m에서 40m까지 슬로프로 이어진다. 접시형, 버섯형 산호들이 평지를 장식하고 있으며 얕은 지역에서는 서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양상이다. 서전피쉬(Surgeonfish, 양쥐돔과), 블루핀 트레발리, 퉁돔, 옐로우마진 트리거피쉬(Yellowmargin triggerfish, 쥐치복과)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칸우란(Kanuran)

아포 섬의 동쪽으로 보호구역과 코곤 사이에 있다. 아포 섬에 사는 우란(Uran)이란 사람의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이다. 이 곳이 아포 섬에서 가장 깊은 절벽인데 북쪽에서 시작하여 10m 수심에서 50m까지 이어진다. 절벽의 연안 쪽은 넓은 평지를 이루고 있는데 건강한 사슴뿔 산호가 주류를 이룬다. 트렘펫 피쉬, 그룻퍼, 파자마 카디날피쉬등을 볼 수 있다. 절벽의 턱을 따라 다양한 갯민숭달팽이를 볼 수 있으며, 무리지어 춤추는 푸질리어(Fusilier)도 볼 수 있다.

 

옮긴곳.

http://www.diveweb.co.kr/zbxe/diving_philippines/3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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