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따오 정보-교통,숙소,식사 등꼬따오 정보-교통,숙소,식사 등

Posted at 2010. 5. 23. 09:27 | Posted in 해외여행정보/태국,미얀마


꼬따오에 대해 태사랑에서 글을 찾아 읽다 보면 몇몇 부정적인 글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워낙 특화할 것이 없어 다이빙으로 밀었다"
"다이버 아닌 사람이 가면 왕따 된다"
"다이빙 하러 가는 것이 아니면 갈 필요가 없다" 등등..
저도 처음에 팡안과 따오에 혼자 가면서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아무 이유 없이. 그저 가고 싶었기에 떠났고.. 지금은 따오가 정말 그립네요. 조용히 쉬기 좋은, 화려하지 않고 소박하고 편안한 곳이지요.

밤에 나이트를 간다거나 쇼를 보러 가거나, 야시장이나 쇼핑센터 등등을 원하시는 분들은 따오까지 가서서 뭐 이런 데가 다 있냐고 욕을 하지 마시고 푸켓쪽으로 조용히 가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따오로 가는 법..
카오산에서 따오로 가는 롬프라야 조인트 티켓을 500밧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작년 글에 보면 400밧이라고 써 있는데 올해는 500밧인 것 같아요. ㅠㅠ
(500밧 이상 부르는 곳도 있습니다- 한인업소.. 어디라고 말 안하겠습니다.. 그집 바로 오른쪽에 있는 여행사에 가셔서 직접 하세요. 다이빙 하실 분들은 방콕에 있는 따오의 다이빙 오피스에서 예약을 하고 가시면 교통까지 한꺼번에 예약을 해주지요. 따로 해도 상관없고요..)

롬프라야로 갈 것을 강추합니다. 짐 실을 때나, 인원 확인할 때 캠코더로 촬영을 하므로 안전합니다. 버스 정말 깨끗하고요, 그냥 여행자 버스처럼 춥지 않고요, 화장실도 정말 좋습니다(비행기 기내 화장실 같음).

따오까지 400밧짜리 표를 파는 여행사도 있어요.
롬프라야는 저녁 8시에 출발하는데 그 표는 6시에 출발하고요, 도착시간이 롬프라야는 다음날 오전 8시 30분인데 400밧짜리는 9시 30분이었나?(배는 koh tao cruise이용)
그리고 롬프라야는 따오 가는 사람들만 타는 버스라 걱정할 것이 없는데.. 일반 조인트 티켓을 이용하면 중간에 춤폰에서 내려주고 버스는 수랏타니로 갑니다.. 그런데 중간에 따오 가는 사람 안 내려주고 수랏타니까지 가 버려서 낭패를 입으신 분이 계셨어요.(혹 400밧짜리 타시게 되면 나 따오가니까 춤폰에서 안 내려주면 죽는다고 미리 엄포를 놓으시길)
가는 길 기차 조인트티켓 가격은 840밧정도입니다.(침대 2등 fan)

암튼 버스를 타고 춤폰의 롬프라야 피어로 갑니다.. 버스는 9시에 출발해서 새벽 5시 좀 넘어 춤폰에 도착합니다. 배 시간은 7시. 피어에서 좀 구르다가 배를 타고 출발합니다. 롬프라야 보트는 스피드보트라 흔들림이 좀 있습니다마는, 파도가 심한 날이 아니면 전혀 문제없습니다.
파도가 정말 심한 날에도 한 번 탔었는데 토하는 사람 두세명 있었어요. 배 타기 한 시간 전에 sea-sick tablet을 사서 드시던지, 배 안에서 달라고 하셔서 한 두 알 드세요. 바로 잠듭니다. 그거먹고 잠들면 아무리 흔들려도 몰라요. 남들 토하는 거 안 보려면 자는게 최고에요.
그리고 파도가 심한 날엔, 다른 배는 뜨질 못해요. 롬프라야밖에 운행을 안 했었거든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타야합니다. 암튼 멀미약 필수.
수면제 대용으로 여러 알 사 올 걸 그랬어요. 따오 슈퍼에서 한 알 5밧입니다(약국에선 더 비싸게 받기도 합니다)

따오에 도착하면 다이빙 예약하고 가신 분들은 픽업 팻말이 기다리고 있을 거고요..
그냥 가신 분들은 숙소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셔야 하겠지요.
스노클링이나 낚시 투어, 또는 방콕으로 돌아갈 티켓을 예약하실 분은 타운(매핫)에서 미리 예약을 하시고 숙소가 있는 해변으로 가시는 것도 좋겠지요.. 인터넷도 싸이리보단 매핫이 더 싸고 빠르고요, 필요한 물건을 세븐일레븐에서 살 수도 있고.. (northern sairee에도 쎄븐일레븐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사람들 내릴 때 같이 택시(택시라 해봤자 뚜껑없는 썽태우- 팡안의 썽태우들은 뚜껑이 있는데 따오의 썽태우는 다이빙샵전용택시가 아니면 뚜껑이 없더군요)타고 들어 가는게 낫겠더라구요. 싸이리까지는 50밧입니다. 그런데 택시를 타고자 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으면 100밧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배가 내리는 타이밍이 아니면 택시 타고 싸이리로 가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대부분 걸어가거나 오토바이를 이용하거든요. 땡볕에 다른 사람들이 올 때까지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 누가 50밧에 해준다고 해서 가보니 오토바이 뒤에 타라고 하더군요.(짐이 없으면 그것도 나쁘진 않습니다만)

처음에는 택시를 이용하지만, 나중에는 싸이리에서 매핫까지는 걸어 다니게 됩니다. 차들이 다니는 메인 로드를 통해 걸어가면 southern sairee까지는 10분정도 소요되고요, crystal 리조트랑 학교 있는 샛길로 걸어가면 10분 안 걸립니다. 어떤 분이 매핫에서 싸이리까지 걸어서 30분쯤 걸렸다고 쓰신 걸 본 기억이 나는데, 그렇지 않아요. 물론 southern end of sairee까지요. 싸이리에서도 뭐 예를 들어 coral grand resort에 머무르신다면 30분을 더 걸어 가야 하는 거지요.(그래서 싸이리 남쪽에 숙소를 잡으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메인 로드로 가면 심심하고요.. 샛길로 다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밤엔 좀 무서울 수 있으니 친구랑 같이 가거나.. 길가는 다른 사람 한 명 붙잡아 친한척 하면서 가면 금방이에요.

아 참 그리고 따오에 가시면 투어오피스나 약국에 비치되어 있는 따오 안내 책자를 꼭 받으세요. 따오 각 비치 별 지도, 레스토랑과 숙소, 펍 소개와 전화번호, 따오의 비치들과 다이빙 포인트와 물고기 안내, 따오에서 할 것/하지 말아야 할 것, 춤폰시티랑 카오산 지도까지 없는 게 없어요. 이거 하나 있으면 다른 가이드북은 필요 없습니다.

섬 내 이동에 대해서도 쓰려고 했는데 사실 걸어다닌 것 밖에 한 게 없어서..
따오에서는 오토바이가 가장 편한 이동 수단이고요, 하루 빌리는데 얼만지는 오토바이 안 빌려봐서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다른 비치로 이동할 때 롱테일 보트를 이용하는데요, 1인당 100밧 부르던데 아무래도 비싼 것 같았어요(타진 않았음). 왕복으로 하면 더 싸고요..
그리고.. 롱테일 보트 타고 다른 비치로 가시려면 오전시간에 가세요.. 오전엔 사공(?) 들을 몇 명 봤었는데.. 오후에 갈려고 다시 나와 보니 전부 잠을 자러 갔는지 밥을먹으러 갔는지 배는 있는데 사람이 없어서 못갔어요.. ㅠㅠ

아 따오에서 방콕 돌아오는 차편에 대해서도 쓰지요.
같은 롬프라야도 따오에서 방콕 돌아오는 것은 650밧이더군요
850밧 부르는 데가 더 많아요.
그리고 아침에 출발해서 저녁 8시인가 방콕으로 떨어지는 것은 850밧,
오후 3시에 출발해서 밤 12시에 방콕에 도착하는 롬프라야가 650밧 이렇게 시간따라 가격이 다른 여행사도 있고요. 돌아다니면서 가격 비교를 해 보셔야 해요. 중간중간에 650밧 promotion을 3월말까지 한다! 고 써붙인 여행사도 있었는데, 그런거 안 붙이고 애초에 650밧 부르는 데도 있는걸요 뭐..
물론 롬프라야 말고도 쏭썸이나 다른 보트 타고 방콕으로 돌아오는 티켓들도 있고요, 전반적으로 가장 싼 게 600밧정도였던 듯 해요. 젤 싼 건 나이트보트.. 따오에서 춤폰까지 5시간 걸리는 보트 타고 가는 것.. 더 싼 것 같았는데 600밧보다.. 생각이 안 나네요. 원하시는 시간 가격 보고 결정하시고요..
기차는 침대칸 2등 팬 2층이 850밧이었어요.
암튼 밤 12시에 도착하면 방콕에 와서 또 숙소를 잡아야 하기에 돈이 좀 더 드는 면이 있지만, 오히려 그게 낫다고 생각해서 올 때도 롬프라야를 이용했고요.. 근데 올 때 버스는 갈 때 버스처럼 좋지가 않더군요..

누군가는 싸이리를 시끄럽고 더럽다고 합니다..
제 느낌엔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저는 싸이리비치가 정말 좋았어요...
총 4일을 싸이리에서 머물렀죠.
하루는 코럴의 다이빙 숙소에서 있었는데.. 같이 가신 분이 다이빙을 하셔서 300밧에 잘 수 있었거든요.(다이빙 안하면 600밧-팬룸) 따오에서 300밧에 그런 숙소에서(다이빙도 안하면서) 묵을 수 있었다는 것은 행운이었다고 생각함,. 깨끗하고 방갈로보다 널찍하고 시트도 갈아주고 목욕용품도 비치되어 있고 수영장 이용할 수 있고. 한국사람도 많고 흑(따오에선 다이빙샵 아니면 동양인 구경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코럴은 northern end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왔다갔다 하기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지요.. 가끔 피어로 픽업나가는 전용택시를 얻어 탈 수도 있답니다.

그리고 southern sairee의 AC 2 bungalow에서 3일 있었어요.
팬 트윈 방갈로 400밧입니다. (사진참조)
따오는 전기도 저녁에만 들어오고 물도 녹물이 나온다는 정보가 있는데 제가 있던 곳은 전기 내내 들어왔었고 물도 콸콸 잘 나왔어요. 따오 안내 책자에 보면 그런 숙소들이 있긴 있는데 별로 없다고 나와 있네요. 따오는 한참 발전중인 섬이라.. 암튼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듯 하고요.(물론 싸이리 말고 다른 작은 비치라면 사정이 좀 안 좋을수도..)
깨끗하고(시트에 모래 있거나 하지 않고), 이불과 비치타월 따로 있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좁지 않고요, 화장실이랑 방이랑 완전 분리되어 있고(왜 화장실 벽이 끝까지 안 있고 위에는 터져 있어서 소리 다 들리는 그런 화장실 아니구요) 만족스러웠어요.

단점이 있다면 모기가 많아요. 화장실 벽에 한 줄은 구멍뚫린 벽돌로 만들어져 있는데, 방 불 켜고 나가긴 뭐하고 불 끄고 나가긴 무서워서 화장실 불을 켜 놓고 화장실 문을 열어 놓고 나갔다 왔더니 방에 모기 수십마리가.. 리셉션에 모기향 달라고 하면 친절히 주니 걱정마세요.(그러나 리셉션은 밤10시면 닫으니 그전에 말해야 하지요) 의외로 모기향 효과 좋더군요.

그리고 바로 앞에 마야 바가 있는데, 마야 바에서 파티가 벌어지는 날엔 새벽 6시꺼정 너무 시끄러워서 잘 수가 없어요. 마야바에서 파티가 있는 요일은 월, 금요일이랍니다. 전 글에서 말씀드린 꼬 따오 안내 책자를 보시면 어느 바에서 어느 요일날 파티가 벌어지는지 잘 나와 있어요. 마야에서 파티 하는 날은 AC2는 피하시고, 인터치바에서 파티 하는 날은 인터치 방갈로는 피하는게 좋을 듯.. 아님 나가서 파티를 즐기세요!

아무튼 방갈로에서 많이 자 본 편이 아니지만.. 팡안에서 300밧에 있었던 팡안 오키드 리조트(리조트라니 웃기지 마라) 피피에서 500밧에 있었던 귀곡산장 방갈로보다는 훨씬 만족했습니다.

밥은 주로 AC2 restaurant에서 먹었어요. 방갈로랑 같은 집이죠. 같은집에서 잠도 자고 맨날 먹으니 거기서 일하는 태국사람들과 친해져서 편하고 좋았어요. 밥은 그냥 그렇구 가격은 50밧정도였어요.(라이스, 누들) 아침메뉴(american breakfast류) 정말 비추.
사람들 친절하고, 책과 보드게임류가 있어서 빌려다 할 수 있어요. ^^

빙고를 많이 말씀하시는데 저는 빙고 정말 별로였어요.
이상하게 빙고에는 파리가 너무 많더라구요. 일하는 사람들도 불친절했구요.
위에 지붕이 있어서 좀 답답한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져야 하는데 빙고는 커다란 바위가 가로막고 있지요. 한마디로 분위기가 별로에요. 일본인 많고요. 밥은 싸더군요 볶음밥 35밧. 맛은 뭐.

싸이리 코티지에서도 한 번 먹었는데 여긴 바다 쪽의 난간(?)이 넘 빽빽하게 되어 있어서 바다가 잘 안 보이는게 흠이고.. 밥은 맛있는 편이었지요. 빙고나 싸이리 코티지나 지붕이 있어서 좀 답답한 감이 있는데 Ac2는 훤한 마루처럼..(사진참조)되어있어서 좋았어요. 위에 나무 있어서 햇빛 쨍쨍 비치는 것도 아니고.. Ac2 근처에 flower restaurant도 비슷한 분위기.

그리고 싸이리코티지와 스쿠버정션 사이에 있는 이름없고 지도에도 안 나온 식당이 있었는데(맛사지집을 같이 하는 곳입니다) 새우튀김이 정말 정말 정말 예술이고 음료수도 다른 곳보다 싸서 좋았어요(과일쉐이크 25밧- 다른 곳은 보통 30밧 합니다)

코럴에서 내려오다가 있는 블루샌드? 라는 곳에서도 먹었는데 그냥저냥 그랬구요.. 좀 불친절했구요.. 코럴 리조트 식당에서도 먹었는데 눈돌아가게 비싸요.

따오가 밥값이 물론 방콕과 비교하면 비싸지만, 팡안이랑은 비슷비슷 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매핫에서도 밥 두 번 먹었는데 가게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스노클링 투어에 대해 말씀드려볼게요. 550밧이에요. 싸이리나 매핫의 여러 여행사에서 예약하실 수 있고요, 스노클링 기어와 오리발, 라이프재킷, 점심식사, 물, 과일 포함입니다.(물 사 가지고 가실 필요 없겠지요~)
전 혼자 갔는데 정말 별로였어요. 친구랑 같이 갔으면 괜찮았을 것 같아요.
전부 서양인이고, snokel instructor마저 태국에서 사는 영국사람이라 전부 영어로 얘기하느라 바쁘고..
호주에서 스노클링 할 때는 아무리 깊은 곳에 가도 바닥이 훤히 보여서 무섭지가 않았는데.. 따오는 시야가 안 좋았어요. 일단 뛰어내리면 물이 뿌얘서.. 어느 정도 깊이인지 감이 안 오니까 겁이 좀 나더군요.. 물이 더럽다는 건 아니구요, 폭풍이 온 뒤라 그런지 물 속에 기포가 무지 많은 그런 상태였어요. 산호도 그냥 그냥 그랬구요.. 제가 기분도 안 좋고 컨디션도 안 좋은 날이어서 그랬는지, 저는 따오에서의 스노클링 투어는 괜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참 갈 때 수건 필수입니다. 나와서 몸을 닦아야지 그냥 말리면 감기걸려요.
아참 그리고 스노클링 기어를 빌릴 때 멀쩡한지 확인해 보시고 안 멀쩡하면 바꿔 달라 하세요. 어떤분이 기어 상태가 아주 안좋다고 쓰셨는데.. 아주 안 좋은 정도는 아니고 쓸 만 해요. 그런데 제가 썼던 게 좀 상태가 안좋아서(이빨로 앙 무는 한 쪽이 떨어져 나갔음) 계속 입으로 물 들어와서 죽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서양인들은 아무도 라이프재킷을 안 입는다고 봤었는데.. 입는 사람 많으니 그런 문제로 쪽팔려 할 필요는 없습니다. (생명이 우선입니다!! 전 수영을 잘 하는 편인데도 입에 물 들어오는바람에 바닷속에서 패닉상태가 되고 이만저만 쪽팔린게 아니었습니다. 라이프재킷을 입었으면 그정도로 허우적대진 않았을 듯..괜히 안 입었다가..ㅠㅠ)

그리고 파티..  따오의 파티는 정말 분위기 좋답니다. 해변엔 기둥을 꽂고 불을 밝혀.. 바다에 일렁이는 불빛.. 설명하기 힘든데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해변의 바에서 춤을 추거나, 아니면 앞에 깔아놓은 돗자리에 누워 별을 보고 맥주를 마시거나 하지요. 동양인 절대 없습니다. 그래도 쪽팔려 할 필요도 없어요. 다들 나름대로의 흥에 취해 잘 놀고 있기 때문에 가서 끼어도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막 찝적댄다거나 하지 않아요. 약 먹은 사람들도 좀 있긴 한데 머.. 암튼 좋았답니다. 저도 제대로 끼진 못했죠 괜히 주눅이 들어서. 그게 좀 후회되네요. 가서 부딪혀 보세요 ㅋㅋ

음 또.. 약국.. northern sairee에 쎄븐일레븐에서 메인로드로 나가는 길에 보면 가게들이 좀 있는데.. 그쪽에 약국이 약값이 싸요. 그냥 싸이리 샛길쪽의 약국은 약도 비싸게 받더군요 같은 약을.
그리고 ATM은 싸이리에 세대인가 있고 환전소 한 군데 있어요. 물론 타운에도 있지요.
그리고 선크림종류는 꼭 방콕에서 사오셔야 해요. 방콕에도 요새 다 비싸고, 큰 통에 든 것만 팔아서 따오가서 사자 하고 갔는데, 가격이 방콕 두 배였어요. 싸이리의 슈퍼에서는 담배도 비싸구요, 물론 물도 더 비싸구요.. 매핫이나 northern sairee의 쎄븐일레븐에 가서 사시는 것이 좋답니다.
그래도 밑에 어떤 분이 6바트짜리 물이 30바트다 라고 써놓으셨던데..
절대 그정도 아닙니다.. 비싸봤자 10밧 15밧 이렇게 하구요, 안 시원한 물은 5밧에 팔기도 합니다.(참, 카오산에서두요, 세븐일레븐 가면 물 6밧이고 패밀리마트가면 5밧이에요)
따오가 비싸다고 해도 비싸서 못지내겠다 이런 수준은 아닙니다..
참 빨래 한 번 맡겼었는데(1kg 40밧) 옷을 빨아달랬더니 없던 얼룩을 묻혀 오네요.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또 대책없이 길어졌네요. 여기까지 쓸께요. 그냥 하루종일 해변가나 레스토랑에 누워(싸이리는 비치의 폭이 좁아서 누워 있을 수 있는 모래사장은 한정되어 있음. 특히 밀물..) 책을 보거나 잠을 자거나 하고, 저녁엔 맛있는 걸 먹고 타운을 어슬렁거리고, 맥주를 마시고, 파티에 가고, 외국인 친구들 만나 놀고.. 정말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휴식이 필요하신 분들은 따오로 가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에요.

(아참. 싸이리엔 배가 많아서 물이 더럽다는 얘기가 있는데.. 싸이리 물 전혀 더럽지 않아요. 아주 깨끗합니다. 비치도 마찬가지구요. 싸이리가 더러워서 수영하기 안 좋다는 분.. 서해바다 들어가시면 즉사하십니다.)

(아참참. 따오엔 다이버밖에 없다- 절대 아닙니다. 다이빙 안 하고 쉬러 온 사람도 많고요, 다이빙 끝낸 후 몇 주 쉬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 걱정도 안 하셔도 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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