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 캠퍼밴(캠핑카)에 대해호주,뉴질랜드 캠퍼밴(캠핑카)에 대해
Posted at 2010. 10. 11. 19:53 | Posted in 해외여행정보/일본,호주,뉴질랜드첫번째 이야기인것 처럼 쓰는 마지막 이야기..
사진은 실컷 올렸으니. 오늘은 캠퍼밴여행이 어떤건지. 대~~충 함 끄적거려 볼란다 ㅎㅎㅎ
얘기가 길어질 수 있으니, 스크롤압박에 주의.
엉망진창(물론 즐거웠지만) 여행 얘기 시~작.
나름 준비도 꽤 했는데. '엉망진창' 여행이 된 이유는. 바로바로.. 경험부족이라고 하겠다.
호주와 뉴질랜드 북섬은 평범하게. 렌터카와 호텔을 이용하기로했고.
뉴질랜드 남섬만 캠퍼밴을 이용해서 돌아다니기로 했다. 총 7일. 그러나 그중 4일은 적응기간이었다는거~
- 캠핑카=캠퍼밴=모터홈.. 다 같은 말이라는 사실.
1. 대~충 비용은?
일단 캠퍼밴 렌트비는 보통 하루에 10만원정도(120~150 뉴질랜드 달러). 일반차량 렌터비와 호텔비를 감안하면 저렴한 가격.
시즌에 따라 가격이 약간 다른데 우리나라의 겨울(뉴질랜드의 여름)시즌이 약간 더 비싸다.
캠퍼밴은 간간이 홀리데이파크라고 하는 야영지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홀리데이 파크에서는 전기와 물을 채울수도 있고. 넓은 공동식당. 샤워실. 놀이터. 인터넷등을 사용할 수 있다.
- 전기 다 충전하고 물을 다 채운 캠퍼밴은 2~3일 정도는 충전하지 않고 물 보충없이 돌아다닐 수 있슴.
- 홀리데이파크에서는 전기충전. 물보충 시설이 있는 곳을 power site 라고 한다.
암튼. 뉴질랜드에는 2000개(확인안해봤슴)가 넘는 홀리데이 파크가 있다는데. 암튼. 어느 도시를 가든 찾을 수 있다.
웬만한 지도에도 홀리데이파크가 표시 되어있으므로. 안심이지만.
보통 저녁 9시에서 10시 이전에 check-in 해야 된다는 거~ 만일 늦으면 어떻게 될까? 켄은 모른다. 늦어본 적 없어서 ㅡㅡ+
Top 10 홀리데이파크라고 있는데. 시설도 좋고 시내 접근성도 좋은 곳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뉴질랜드에서는 한국핸드폰을 쓸수 있으므로.(물론 로밍).
저녁시간쯤 가려는 홀리데이파크에 전화해서 opening hour를 확인해 두면 좋지롱.
자. 홀리데이파크 비용. 차량 단위가 아니라 사람수 단위로 내야 한다는 것.
6명 돌아다니면서. 하루에 거의 80~100불 지불했으니. 한국돈으로 7만원 정도 되겠다.
그리고 하루 식비는... 먹기 나름이지만. 고기와 과일 그리고 빵.. 요런게 무지 싸니깐. 참고.
포도주 곁들여서 스테이크 구워먹고. 과일도 먹고 싶은 만큼 먹으면서
여섯명이서 하루에 식비로 한 40불정도 사용한 듯. 한화로. 3만원 정도.
그래서 하루 기본비용은 대충 20만원 잡으면. 6명 먹고 살만 하더라.. ^^
2. 게으른 자는 꿈도 꾸지 마라. 캠퍼밴.
6인승 캠퍼밴의 내부구조인데... 나름대로 공간활용은 되는데. 그래도 차는 차 인지라. 좁다.. ㅡㅡ+
정리정돈 잘하고.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고. 잘 챙기는 사람들.은 걱정없지만. 켄같은 게으른 타입은 고생좀...
- 4명정도가 6인승 캠퍼밴을 타고 다니면 딱 좋을 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다.
캠퍼밴은 대부분 수동이라는 사실. 수년간 수동을 몰아본 켄도. 한동안 수동을 몰아 보지 않아서.
첨에 꽤 당황했다. 차가 크기도 하고. 수동도 낮설고. 게다가 디젤에. 기어도 완전 뻑뻑.. 결정적으로 운전석이 오른쪽.
그러나. 운전석과 차선이 반대인건. 생각보다 금새 적응된다. 수동기어만 적응되면 말이다.
고로!! 한국서. 작은 트럭으로 수동기어 딱 한두번만 연습하고 오면. 당황 할 필요 없을거다. 밑줄 쫘~악.
좁은 화장실겸 샤워실이 있고. 가스렌지, 냉장고, 히터, 테이블, 싱크대.. 그리고 수납공간이 여러개 있다.
식기가 충분하게 있고. 침대보. 담요. 빗자루. 세제. 화장지. 가스렌지 켤때 쓸 성냥. 옷걸이등등이 구비되있고.
침대는 세개다. 운전석위에 침대 하나. 그리고 차 중간쪽 테이블과 뒤쪽 테이블을 접으면 침대 하나씩.
한국서 가져간 큰 짐가방은 어디에 넣고 다닐까? 궁금할거다. 의자밑에 수납공간이 있지만. 작다.. ㅡㅡ+
하지만. 운전할때는 운전석위쪽 침대를 안쓴다는거 ㅎㅎ
가방들은 전부 운전석위쪽 침대에 흔들리지않게 쌓아두면 된다.
저녁에 잘때는 가방들을 앞좌석에(운전석과 조수석공간이 꽤 된다) 두고 침대를 정리해서 자면 된다.
운전모드 되겠다.
취침모드 되겠다. 보시다시피. 차 뒤쪽 침대가 젤 편하다.
침대크기는 어른 두명이 약간 좁은 듯 잘 수 있는 크기.
캠퍼밴 앞모습. 밋밋하지만. 오래 타고 다니면 꽤 정든다. 가끔 언덕길에서 힘이 모자라 겔겔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기아선택이 참 힘들다.. 2단이나 3단으로도 힘들어서. 1단까지... (차가 꿀렁꿀렁)
캠퍼밴 뒷모습. 뒤쪽과 옆쪽에 큰 창들이 있어서 뒷자석사람들이 바깥경치를 잘 볼수 있다.
그러나 밖에서는 안이 잘 안보이게 코팅이 되있다는 사실 ㅋ~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디젤차에 덩치크고, 쇼바는 허접하다는 점. 쉽게 말해 뒷자석은 멀미가 심하다는 거다.
나름 익숙해 지면 괜찮겠지만. 암튼. 멀미가 심하신 분들은 가능한 한 앞쪽에 타시길...
당연히 외부보다 캠퍼밴 내부가 더 궁금 할텐데... 깜빡 하고 내부사진을 못찍었다. 첨에 차를 받았을때 좀 당황하는 바람에 ㅡㅡ+
설명으로 대치 ㅋ~
화장실: 좁기는 하지만 급할 때는 요긴하다. 사용법을 잘 알아둬야. 냄새도 안나고. 깨끗히 사용할 수 있다.
물(파란색 케미컬)을 내린 후에는 반드시 뚜껑을 닫아야 한다는 사실..
차 바깥에서 꺼내는 오물통은 홀리데이파크에 들렸을때 Dump Station을 찾아 비워준다.
샤워기도 있는데.. 좁아서 사용하기는 쉽지 않을 듯... 켄은 시도도 안해봤슴.
가스렌지: 가스통에는 가스가 만땅이므로. 특별히 다시 채울 필요가 없다.
언제든 쓸 수 있으므로. 라면도 끓여 먹고. 커피도 끓여 먹고...
전자렌지: 전자렌지는 전력을 많이 소모해서 그런지.. 외부 충전원을 연결했을 때만 사용할 수 있다.
홀리데이 파크에 주차를 시켜놓았을 때만 제대로 쓸수 있다는 얘기지.
냉장고: 당연히 냉장고는 언제든 어디서든 작동중.
작기는 하지만. 아주아주 세심하게 정리하면 꽤 많은 것들은 보관할 수있다. 김치보관에 일등공신.
싱크대: 보통 싱크대와 다를 것이 없슴. 언제나 작동. 싱크대에서 흘러나간 물은 차 외부의 물통에 저장되고.
역시 다 차서 넘치기 전에 Dump Station에서 비워준다.
그러니까.. 결론은 어디서든 뭐든 쓸수 있지만. 전자렌지만은 홀리데이 파크에 안가면. 못쓴다는 얘기.
가져간 햇반을 데워 먹는데 너무나 유용했으나. 안타깝게도..
경치 좋은 곳에서 야영하고 싶어도. 햇반때문에 홀리데이파크에 가야하는 불상사가 가끔 발생.
(아줌마들은 애들한테 꼭 밥을 먹이려고 한다. 한국서 매일 먹는 밥. 뉴질랜드에서는 좀 스킵하면 안되나???)
3. 그래서 뜨거운 감자... 홀리데이 파크
홀리데이 파크에 안가자니.. 넓은 식당도 아쉽고. 편한샤워시설도 아쉽고. 빨래방도 아쉽고. 전자렌지도 아쉽고.
홀리데이 파크에 가자니.. 자유로운 야영이 아쉽고. 포도주와 모닥불과 즐거운 밤의 담소가 그리고 멋진 대자연의 야경이 아쉽고.
아줌마와 아이들이 있다면.--> 포기하고 홀리데이파크로 고고
아줌마가 있다면 --> 싸워서 이기면 야영 고고
혼자라면 --> 유유히 맘에 드는 곳에서 야영 고고
일단 홀리데이 파크에 도착하면. Reception을 찾아가서 Check-in을 하고 돈내고. Site를 배정 받아 온다.
식당 가까운 곳이 좀 편한 편이고.. Site 배정 받을 때 말하면. 식당 가까운 곳에 배정해준다.
Site에 가서 전원꼽고. 물호스 꼽고. 그러면 일단 할 일은 끝.
가까운 Grocery 가서 식재료도 사고.. 저녁밥도 만들고. 빨래도 하고. 애들은 놀이터나 수영장에 보내고. 시내도 둘러보고.
언제 어디서든.. 경치 좋으면 세워서 구경하고 쉬고. 커피도 마시고. 라면도 끓여 먹고. 야영까지 할수 있지만.
아줌마들과 싸워 이겨야한다. ㅡㅡ+
이게 파워사이트의 모습이다. 별거 없이. 전기와 물을 공급해 주는 아웃렛이 하나 달랑.. 물호스와 전기코드를 꽂는 건 초간단.
키친의 모습. 냉장고, 오븐, 전자렌지, 가스렌지등등. 취사에 필요한 건 다 구비 되어있다. 비교적 넓고 깔끔하다눈 ^^
스테이크 요리를 하는 방법. 스테이크 고기를 기름에 구운다. 양파, 피망, 버섯, 감자등을 기름에 구운다.
그리고 스테이크 소스와 치즈를 뿌려서 포도주와 함께 맛있게 먹어준다. 끝.
도시에 있는 홀리데이파크는 꽤 붐비는 편이다(성수기). 차들도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늦은 밤(8부터 늦은 밤이 시작된다.)에는 조용해야 한다.
그런데 조금 외곽에 있는 홀리데이파크는 한가하고 여유롭다. 차들도 멀찍이 떨어져 있어서. 사생활도 보호되고.
도시(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홀리데이 파크. 시설 좋고. 시내 나가기 편하지만.. 차간 간격을 보라..
밤에는 한치앞도 안보일만큼 깜깜안 외곽의 홀리데이파크(마운트쿡 부근). 운치있고. 차들 간격 넓고. 시설도 쓸만한..
새벽에 일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면 인생이 달라보인다..
홀리데이파크의 Check-out시간은 보통 오전11시. 특별히 Check-out 하는게 아니고. 걍 이동하면 된다.
보통 세탁실이 있어서 동전을 넣고 세탁을 할 수 있는데. 미리미리 동전을 준비해 둬야 한다. 밤에는 동전 바꿀 곳이 없다.
잘놀고. 잘먹고. 잘자고.. 그리고..
홀리데이파크를 떠나기 전에는 새 물 채우고. 오물은 버리고. 싱크대물도 버리고. 지도도 좀 봐두고. 그러면 된다.
4. 요딴거.. 캠퍼밴 여행에 가져가면 좋다.
머리가 나빠서 일까.. 꽤 쓸얘기가 많았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난다.. 생각나는 데로 덧 붙이기로 하고..
일단. 요긴한 준비물을 몇개 소개하고. 포스팅을 끝내기로....
휴대용 렌턴. 가지고 가면 외딴 곳에서 야영하거나 혹은 시골의 홀리데이파크에서 묵을때 좋다.
밤이 되면 가로등도. 불빛도 없을 때가 많다. 밤에 화장실 갈 때도 대박으로 유용.
워키토키는 있으면 아주 유용하다. 예를 들어. 키친에서 요리를 하고있는데. 소금을 안가져왔다...
다른 사람들은 캠퍼밴에서 쉬거나 청소등을 하고 있고... 이때 "소금 가져와라, 오바"
큰 쇼핑센타등에서도. 서로 흩어져서 물건 사고. "나 다샀다. 고기코너로 와라, 오바"
모기향. 작은 뉴질랜드 모기가 있었는데.. 멋모르고 돌아다니다가 다리를 꽤 물렸다.
부풀어 오르는건 별문제 아닌데. 너무 가려워서 혼났다 ㅡㅜ
뉴질랜드모기에는 내성이 없어서 인지. 붓기와 가려움증이 가라앉는데 한참 걸렸다.
자기전에 차안에 피우는 모기향. 한방 쏴주시길. 한방쏴주고 나면 방충망이 있으므로 걱정없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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