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고의 샹송 가수 ‘에디뜨 삐아프’프랑스 최고의 샹송 가수 ‘에디뜨 삐아프’

Posted at 2013. 4. 4. 17:10 | Posted in 삶의한자락/미디어(영화,음악,TV)


샹송은 프랑스 대중 사이에서 널리 불리는 가요로, 언뜻 봐서는 우리나라의 트로트와 같은 프랑스 가요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샹송은 프랑스어에 의한 12∼13세기의 단선율 샹송, 14∼15세기의 다성 샹송의 등장과 발전, 16세기의 다성 샹송의 전성 시대, 17세기 이후의 보드빌, 베르즈레트 등으로 일컬었던 서민적인 노래, 19세기의 멜로디라고 했던 예술 가곡 등 범위가 매우 넓고 종류도 많은 뿌리 깊은 프랑스의 세속 가곡이랍니다. 음악사적으로는 16세기의 다성 샹송까지가 특히 중요하다고 하네요.


샹송은 슬픈 노래, 감상적인 노래, 풍자적인 노래, 화려한 노래, 현실적인 노래, 정치적인 노래 등 다양성이 풍부하고, 또 이야기풍이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따라서 샹송은 가사의 내용이 중요시 된다고 합니다. 

<내용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아직까지는 생소하지만, 꼭 친해지고 싶은 음악, 샹송! 여기에 샹송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가수가 있습니다. 바로 ‘에디뜨 삐아프’이지요!! 

출생-사망 : 1915.12.19 - 1963.10.11

본명: 에티드 조반나 가시옹(Edith Giovanna Gassion)

 

 



그녀의 어머니는 길거리 가수였고 아버지는 길거리 곡예사로 여의치 못한 가정형편에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잦은 영양실조로 시력을 잃을뻔했고 그 탓인지 그녀는 150cm도 되지 않는 작은 키였습니다.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생계를 꾸려가던 삐아프가 1935년 카바레 ’제니스’의 사장 루이에게 눈에 띄어 어린 참새라는 뜻을 가진 삐아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그녀는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1936년에 삐아프의 후원자를 자원했던 루이는 살해당하고 다시 모든 것을 잃은 삐아프는 시인 겸 작사가 아소를 만나 다시 스타가 되었습니다. 이후 연극과 영화에서 배우로도 활약했고 미국에 가서도 공연을 해 대성공을 이뤄냈습니다. 미국 투어 중에 만난 세계 미들급 챔피언 권투선수인 마르셀 세르단(Marcel Cerdan)과 열애했지만 마르셀은 이미 아내와 세 아이의 아버지였습니다. 

그들의 사랑은 오래가지 못하고, 1949년 10월 28일 마르셀은 삐아프를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가다 추락사고로 33살 짧은 나이로 사망했고 그를 잃은 슬픔에 삐아프는 술과 마약에 빠져들어 47세 나이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내용 참조: 두산 백과사전>

 

 


[라비앙로즈]는 에디뜨 삐아프(Edith Piaf)의 대표곡입니다. 영화음악으로 많이 알려졌죠. 유명한 곡이라서 리메이크가 많이 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필자는 멋진 트럼펫 연주와 함께 영어로 부른 루이 암스트롱의 리메이크곡이 제일 좋습니다.


1954년에 [사브리나]에서 오드리 햅번이 직접 부르기도 하고, 최근에는 [러브 미 이프 유 데어], [라비앙로즈] 라는 영화에도 이 곡이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에디뜨 삐아프의 라비앙로즈 듣기 클릭!


영화 [라비앙로즈]는 에디뜨 삐아프의 비극적인 삶을 다룬 영화입니다. 에디뜨 삐아프의 삶이 그대로 영화속 줄거리로 스며들어 있지요. 이 영화는 프랑스의 대표적 영화상인 세자르 상의 다섯개 부문을 수상하고, 프랑스 영화로는 최초로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과 분장상, 두 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이 정도 수상내역만 보아도 영화 [라비앙로즈]의 위상이 대단한 것 같네요.



<삐아프와 마르셀>


필자는 이 영화에서 삐아프가 마르셀을 잃고 슬퍼하는 장면이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서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삐아프의 모습이 정말 안쓰러웠고 그 당시에 이 둘은 매우 유명했던 커플이었다고 합니다. 1983년에는 에디뜨 삐아프와 마르셀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제작되었는데 마르셀역은 그의 친아들이자 프로복서 출신인 마르셀 세르단 주니어가 연기했다고 합니다. 

 



영화 속 배우들의 연기도 뛰어나지만 에디뜨 삐아프의 삶을 다룬 영화이니만큼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은 뭐니뭐니해도 음악에 삽입된 샹송이겠죠?


라 비앙 로즈 OST, 삐아프의 명곡들~! 샹송 한번 들어보세요♥

- Non, Je Ne Regrette Rien(농, 쥬 느 허그레뜨 리엉) : 들어보기 클릭!

- Padam Padam(빠담빠담)

- Rien De Rien(리에드 리앙)

- Milord(밀러)

- La Foule(라 풀르)

- Mon Dieu(몽 듀)

- Cri Du Coeur(크히 뒤 꿰흐)

- L`hymne A L'amour(린느 알 라무흐)

- Mon Manege A Moi(몽 맨네쥬 아 모아) 

- Heaven Have Mercy



라비앙로즈 OST 중에 Non, Je Ne Regrette Rien(아니, 후회하지않아) 은 [인셉션]에서 주인공들이 꿈을 깰 때 나왔던 곡이라서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듣자마자 바로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화 [라비앙로즈], [러브 미 이프 유 데어]의 여주인공, [인셉션]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아내 맬, 모두 동일한 여배우(마리옹 꼬띠아르, Marion Cotillard)인데 프랑스사람이라서 그런지 실제 에디뜨 삐아프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계기로 샹송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특히 French 발음이 너무 매력적인 것 같아요. 


프랑스어로 라비앙로즈(La vie en Rose)는 장미빛 인생이라는 뜻입니다. 장미빛 인생이란 긍정적 의미일까요? 부정적 의미일까요? 사람들마다 생각차이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겠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장미빛 인생이란, 장미는 향기로운 냄새와 아름다운 모양새를 가졌지만 가시가 있어 만지기가 쉽지 않고 키우기도 까다로운 것처럼 겉보기엔 아름답고 즐거워 보이지만 점점 알면 알수록 어려운 인생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삐아프는 화려했지만 끝내는 어두웠던 비극적인 삶을 ‘장미빛 인생’ 이라는 단어로 잘 함축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출처 http://www.chemidream.com/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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