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횡단 열차(철도)정보시베리아 횡단 열차(철도)정보

Posted at 2010. 5. 30. 19:32 | Posted in 해외여행정보/유럽지역
시베리아 횡단 철도(TSR)

1) TSR(trans-siberia)이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는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톡 사이 9300km를 잇는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이다. 1891년 착공해 1916년 완공했다. 복선이며 거의 전 구간이 전철이다.
* 착공 : 1891년, 완공: 1916년, 구간 :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토크, 총길이 : 9300km, 연간 이용객 : 1억 5424만 명, 연간 화물수송 : 1억t
2)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이동코스 및 정차역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지구의 3분의 1을 돌아가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거리는 모두 9300km.이다.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꼬박 6박 7일을 달려 종착역인 모스크바에 도착할 때까지 총 60여 개의 역에서 정차한다. 시베리아횡단(trans-siberia)선은 아시아대륙 동쪽의 끝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중국 북부를 지나 바이칼 호수를 남으로 끼고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리스크, 옴스크, 예카쩨린부르크를 거쳐 우랄산맥을 넘어 모스크바, 그리고 길게는 쌍뜨 뻬쩨르부르크, 그리고 핀란드의 헬싱키까지를 이어주는 실로 지구를 반 바퀴 휘감아 도는 장대한 교통라인이다.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울란우데 →이르쿠츠크 →끄라스노야르스크→ 노보시비리스크→ 옴스크→ 예까쩨린부르크 →페름 →야로슬라블 →모스크바)

3) TSR의 내부구조
기차는 요금에 따라서 침대가 마련된 소프트 클래스(2인 1실), 꾸페(4인 1실), 6인 1실, 좌석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좌석과 같이 각 침대마다 일련번호가 있다.

열차 중앙에는 빨간색의 차량이 연결되어 있는데 그것은 식당차이다. 실내는 하얀 식탁보와 커튼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청결한 느낌이 들고 메뉴는 러시아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로 쓰여 있다. 실내온도는 22℃ 이상이다.

4) 식 사
기차에서 삼시세끼는 알아서 해결해야 하며 기차에 식당 칸이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결코 싸지 않기 때문에 가끔 한끼정도는 좋지만 매끼를 그곳에서 먹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다.

메뉴 중에서 가격이 표시되어 있는 것만 준비할 수 있는 음식이므로 그 수는 한정되어 있다. 수프에는 치킨 수프와 보르시치 등이 있고, 고기요리는 비프스트 로가노프, 치킨 프라이, 비프스테이크 등이다. 빵은 라이보리 빵으로 딱딱하고 시지만 익숙해지면 먹을 만하다. 열차의 정차시 각 플랫폼에서 파는 식료품들을 미리 구입해 식사, 간식으로 먹는 것도 좋다.

또한 러시아의 모든 기차역 매점에는 컵라면을 팔고 있으며 모든 객차에는 더운물 급수기가 있어서 더운물로 차도 마실 수 있고 커피도 타 마실 수 있다. 기차를 타기 전 기본적으로 가지고 타야할 것은 컵라면, 통조림, 빵, 가루커피 혹은 차, 생수, 담배 그리고 취침용 술 등. 그리고 시베리아 횡단의 특이한 묘미는 모든 시베리아의 기차역에는 기차가 도착할 때마다 장이 선다는 것이다. 공산품은 약간 비싸지만 과일, 야채 등은 값이 싸고 싱싱하다.

5) 위생관리
기차는 아주 깨끗한 편이다. 객차 한량당 양쪽으로 화장실이 달려있어서 세수, 용변, 양치가 가능하다. 단, 샤워는 당분간 잊고 살아야 한다. 각 객차당 두명의 승무원이 배치되어 매일 혹은 격일로 청소도 해주고 화장실 청소도 해준다.

6) 화 폐
시베리아에서는 기본적으로 러시아 화폐인 루블이 쓰인다. 현재 1루블은 약 45원정도이다. 달러도 통용되기는 하지만 어지간하면 러시아 루블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그리고 크레딧 카드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7) 요 금
러시아 당국은 철도 요금을 3배 인상할 예정이다. TSR 요금은 기차 종류와 좌석 계절에 따라서 다르지만 상상외로 싸다.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4인실 표가 1천루블(약 4만 2천원)정도로 비행기 요금의 7분의 1에 불과하다. 6인실이나 침대가 없는 칸은 훨씬 더 싸기 때문에 보통 러시아인들에게 TSR은 없어서는 안될 젖줄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기차표를 현지에서처럼 싸게 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입국비자 호텔예약 등의 불편을 덜기 위해서는 여행사의 관광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손쉽다.

8) 안 전
시베리아는 결코 위험하지 않다. 단, 장거리 여행은 어느 곳을 가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각 침대 칸에는 잠금 장치가 잘 되어 있고 밖에서는 안을 볼 수가 없다. 각 객차에 배당되어 있는 승무원들이 항상 승객들의 수와 신분을 파악하고 있으므로 큰 위험은 없다.

짐은 아래층 침대를 젖히면 커다란 짐 보관장소가 있는데 거기에 보관한다. 기차가 역에서 정차할 때는 (보통 국경이 아닌 경우 15분에서 20분 정도씩 정차한다.) 승무원 중의 한 명이 항상 문 옆에 지키고 서서 승차하는 사람들을 통제하므로 외부인의 침투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승객이 오면 신분증과 차표를 일일이 대조하여 확인한 후 승차를 허락하기 때문이다. 기차표는 차장이 보관하며 하차할 때 승객이 머물고 있는 바곤(열차칸)에 가서 직접 돌려준다. 따라서 자기가 내릴 역을 지나쳐 버릴 염려는 없다.

그러나 자신의 중요한 물품(여권, 지갑)은 항상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다.

9) TSR 이용 경로
① 러시아에서 출발하는 방법 : 블라디보스토크 또는 하바롭스크에서 출발.
- 블라디보스토크→모스크바행 (러시아호)은 매일 한 편.
- 하바롭스크에서 출발하는 아무르호와 블라디보스톡행 경유열차 러시아호가 있음. 아무르호는 짝수날 한 편.

② 중국 출발 (만주횡단철도 TMR 및 몽골횡단철도 TMGR이용)
- 중국을 경유할 때는 보통, 북경에서 TMGR로 몽고의 울란바토르(Ulan-Bator)를 거쳐 시베리아의 울란우데에서 TSR로 옮겨 타는 노선(이때 울란우데에서 다시 열차표 구입)
- 울란바토르에서는 울란바토르-모스크바 구간을 운행하는 국제 열차가 있음.
- TMR은 바이칼 동쪽의 '까림스꼬예'라는 소도시에서 TSR과 연결.

★ 열차표 구하기 - 현재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음. 현지에서 구매 가능. 그러나 특히 여 름엔 어려움(유동량이 많기 때문)
★ TSR 이용시 문제점
- stop-over 문제
- 레기스뜨라쨔 문제(거주지 등록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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